북한의 후계자 왜 김정은인가?
후지모토 겐지 지음, 한유희 옮김 / 맥스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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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낯익은 일본인이 있다. 북한의 권력자인 김정일一家가 뉴스에 오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일본인이 있다. 풍성한 턱수염을 기른 모습에  검정 선글라스와 두건을 쓰고 가자회견을 하는 그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인 '후지모토 겐지'라는 인물이다. 저자는 1947년 일본 아키타() 현에서 태어나 도쿄 긴자()의 최고급 초밥집에서 요리를 익혔다.  1982년  북한으로 건너가  평양의  일식당에서 근무 하다 1988년부터 2001년까지 13년 동안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하며 로열패밀리를 지근거리에서 접해 온 후지모토 씨는  가끔씩  특급 계층들과 찍은 사진들을 제시하는데  그가 북한에서 얼마나 김정일의 신임을 받았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그후 북한의 미녀 가수 엄정녀와 결혼, 1990년에는 정식으로 노동당원 자격까지 얻으며 승승장구하던 중 1998년 식재료 구입 차 방문한 베이징에서 일본으로 전화를 건 것이 발각되며 연금형에 처해진 뒤 고국으로 탈출을 결심한 후 실행에 옮겼다.

 

 2001년 무사히 일본 땅을 밟은 그는 이후 「김정일의 사생활」 등을 펴내며 일관되게 북한의 후계자로 김정은을 지목해왔다. 특히, 베일에 가려진 ‘포스트 김정일’ 김정은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진저자는 김정운의 사진을 제시해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하였는데  외모는 물론 술 따르는 모습까지 아버지 김정일을 쏙 빼닮은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친형인 김정철이 아닌 그가 왜 후계자가 되었는지, 이 책 '왜 김정은 인가?'에는 10년 이상 ‘왕자들’의 놀이 상대로 지냈던 후지모토씨의 증언을 만날 수 있다.

 

저자는 김정은의 어린 시절 일화를 소개하며 자신이 예측했던 바대로 왜 삼남인 김정은이 장남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을 제치고 후계자로 낙점되었는지에 대한 연유를  조목조목설명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권력내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부분을 담고 있는데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이 어떤 사람이며 그의 주변인물들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김정은의 어머니 고영희, 김정은의 후견인 역할을 하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 등 김정일 패밀리의 실상과 매스컴을 통해 간간히 알려져 있던 기쁨조 등과 같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내용들이 담겨 있어 호기심을 해소해주는 부분도 있었다.  내용적으로는 북한 내부의 권력을 위해 다투는 정치적헤게모니까지는 접근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자연인

김정일가일의 생활과 같은 내용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북한의 권력자들의 삶은 어떨지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읽어보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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