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안증폭사회 - 벼랑 끝에 선 한국인의 새로운 희망 찾기
김태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다수의 돈을 싹쓸이해 승자에게 모조리 갖다 바치는 '승자 독식의 원리'는
대중들에게 한편으로는 '오광이나 판쓸이' 혹은 '로또 당첨'에 대한 환상과
투기 심리를 불러일으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경쟁에서 패하면 개만도 못한
처지로 전락한다' 혹은 '경쟁에서늬 낙오는 곧 죽음이다'라는 공포감을
강요한다.(23쪽)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병을 유발하는 일차적요인은 사회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음의 병을 유발하는 사회적 요인이 70퍼센트라면 개인적 요소는 30퍼센트라고 까지 이야기 했다. 저자는 국가가 책임 져야 할 70퍼센트의 책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회적 요인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인이 겪고 있는 ‘불안병’의 책임을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보고 오늘의 한국 사회를 한국인의 불안을 증폭시키는 심리 코드를 9가지로 구분해 설명한다. 그 9가지 코드는 이기심, 고독, 무력감, 의존심, 억압, 자기혐오, 쾌락, 도피, 분노이다. 치솟는 자살률, 성범죄율, 사이비종교의 확대와 각종 중독 등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사건, 사고, 병적 징후는 이 9가지 심리 코드로 나타나며 한국인에게 부정적 감정을 야기하여 우리 사회에 불안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주장한다. 문제 제시와 동시에 독자들에게 ‘폭주하는 한국 사회 속 생존법’도 제시하고 있다.
서민들은 많이 괴롭다. 평생의 소망인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더 오르기전에 내집장만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은행에서 부채를 얻어 집을 사놓았건만 앞으로의 부동산시장은 안갯속에 놓여 있고 나라에서는 출구전략이라는 정책으로 인해 은행들의 금리 인상 또한 걱정되는 사안 중 하나이다. 저자는 비록 경제학자는 아니지만 날로 양극화가 심각해지는 지금, 그 어떤 책보다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통찰들을 담고 있어 돈과 물질만 있으면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맹신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의 우리 경제와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