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 - 택꼬의 630일간 아메리카 자전거 여행기
김태현 지음 / 더난출판사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는 여행에 푹 빠져 사는 바람에 9년째 대학생 신분인 스물여덟살의 공대생 김태현이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 1000만원과 낡은 자전거를 들고 미국으로 날아가 LA에서부터 남미의 파타고니아까지 630일간 아메리카 대륙을 종단한 어느 청춘의 여행기이다. 
특히 저자가 여행한 중남미는 신체에 가해지는 위험도로 본다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축에 드는 여행지이다.  그 곳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에는 소매치기와 강도가 일상화되어 있으며 그 수법 또한 매우 대담하고 폭력적이라고 한다. 칼은 기본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총이 사용되며, 가짜택시로 납치하는 경우가 흔히 일어나며 강도에게 반항하는 경우 즉각적인 폭력행위를 당할 수 있으며  중남미에서 위험에 처한 경우는 순순히 털어가게 놔두는 것이 제일 좋다는 충고까지 올라와 있다.

물론 저자도 여행을 하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몇푼을 아까려 노숙을 했다가 돈을 몽땅 도둑맞은 일도 있었고 영행의 필수품인 카메라를 잃어버려 막막했던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때마다 이를 극복하고 여행을 중단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을 인생에 비유하는 것일까? 살다보면 어려움에 닥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쓰러진다면 낙오자가 되는 것이다. 인생이란 그런것이다. 저자가 여행지에서 어려운일을 당했을 때처럼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서 걸어야 하는것이다.
만약 나라면 이렇게 위험한 지역을 그 긴시간을 홀로 여행할 수  있었을까?  
이런곳을 대부분의 대학생이 취업을 위해 스펙늘리기에만 골몰하는 시대에 살면서 결코 포기할 줄 모르고 2년간이나 배낭여행을 다닌 저자의 용기가 부러운 심정뿐이었다.

인생에서 2년이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것도 젊음의 한가운데서는 말이다.  저자는 이번 여행을 통해  많은것들을 느꼈을 것같다.  여행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것은 학교나 우리사회가 가르쳐 주지 않는 소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 젊다는것은 그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함 그 자체이다. 대단한 용기와 도전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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