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배 경제학 - 중산층이 몰락하는 M형 시대! 20대 80 사회가 도래했다
장징푸 지음, 송철규 옮김 / 예문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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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원제는 <M형 시대의 진정한 부자가 되는 법>으로 책의 내용은 주로 M형시대의 생존 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M형 시대'란 일본의 경영학자 '오마에 겐이치가 제시한 개념으로, 양극단(하위와 상위)만이 두드러지고 가운데 중산층이 사라진 시대, 계층비 그래프가 마치 알파벳 M자와 같은 모양이라는데서 착안했다.(P.7)

'오마에 겐이치'는 "셀러리맨들은 곳곳에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 이유는 셀러리맨들이 승진이나 임금인상과 같은 눈앞의 목표에 매몰돼 자신만의 스타일을 잃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논리적 사고방식과 진보를 추구하는 야심 및 자신의 꿈을 향해 매진하는 원동력을 잃은 것이다. 삶의 질적인 측면도 문제이다. 직장을 인생에 있어 감옥과 비유한다면 직장인의 삶은 자유 없는 인생과 다를 바 없다. 

M형 사회에서 저소득층은 돈을 위해 일하고, 중산층은 돈을 위해 더욱 힘들게 일하지만, 상류층은 돈과 체계가 자신들을 위해 일하도록 조정한다.(P.21) 

여기서 주목할 점은 중산층의 소득이 시간이 흐를수록 줄고 있다는 사실이다. 빈곤의 악순환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저자는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들의 수입구조'라는 주장이다. 수입구조는 임금가난한 사람들이 더 가난해지는 이유는 그들이 고정적인 수입에만 매달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반면에 부자들은 임대수익이나 주식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수입을 가지고 선택과 판단에 더 능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먼저 월급이 가난을 재촉한다는 논리를 펼친다. 명확한 목표가 없는 직장인에게 월급은 '빈곤 제조기'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월급은 월급쟁이들의 머릿속에는 '기회비용'이라는 중요한 개념을 없애버린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민하던 문제였던 대학시절 아르바이트를 통해 돈을 벌것이냐 아니면 그 시간에 공부를 해 졸업 후 더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것이냐하는 딜레마와 많이 닮아있다. 

전문가들은 상위 20%와 하위 80%로 양분되는 '20대89의 사회'가 도래했다고 지적한다. 파레토의 20 대 80 법칙을  재정적인 부분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면, 20%의 사람들이 80%의 부를 갖고 있다는 뜻일것이다. 그렇다면  80%의 사람들은 20%의 부를 나누어 가질 수 밖에 없게 된다는 이야기다.  

과거 자신은 중산층에 속한다고 생각했던 많은 가정들이 이제는 중산층이 아니라는 현실에 대해 인식하고 힘들어 한다. 월급쟁이 가장은 가뜩이나 어깨를 짖누르는 아파트 대출금 이자에 아이들 학원비 등 자녀의 교육에 지나친 지출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일 것이다. 저자의 이야기에서 현실을 버텨나갈 수 있는 여력과 독한 마음자세로  안정적인 월급쟁이 생활을 하는 사람일지어정 사전에 계획을 세워 '지속적인 수입체계'를 구축한다면 어느 날 갑자기 안정적으로 들어오던 월급이 끊기는 만일의 상황이 도래하더라도 그 타격이 줄어들 것이다. 과연 미래를 위한 투자가 당장 어려움속에서 과감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대한 결단의 문제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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