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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어가는 공은 없다 - FC 바르셀로나의 성공 전략
페란 소리아노 지음, 강민채 옮김 / 잠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스페인은 관광 대국이다. 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나라이며, 그 인원은 연간 480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스페인 제1의 관광자원은 다양한 문화유적지와 건축물,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다. 하지만, 이에 버금가는 관광자원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축구’이다.
화려한 진용을 갖추었으면서도 스페인대표팀은 지금까지 월드컵 우승기록이 단 한차례도 없는 기대이하의 성적을 거 두었지만 그 누구도 스페인을 축구강호대열에 빠뜨리지도 않고 있으며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는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런 스페인의 클럽팀중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겨루는 유일한 스페인클럽으로 2009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FC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팀은 시민구단으로 올해로 110년의 전통을 가지고있는 명실상부한 스페인의 톱클래스에 속하는 클럽팀이다.
이 책의 저자인 '페란 소리아노'는 경영관리 및 MBA를 전공한 후 유럽과 미주 대륙 1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전문 경영인과 컨설턴트로 활약하다
2003~2008년에 FC바르셀로나의 부사장을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이곳에서 구단을 경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때 세계 축구 클럽 순위 10위권 밖에 머물던 FC바르셀로나가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꿈의 클럽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는지와 축구비즈니스세계에 대해 흥미로운 축구 뒷이야기와 함께 들려주고 있다.
축구는 세계적인 비즈니스임에 틀림없다. 축구는 아시아와 미국에서도 빠르게성장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스포츠로 커가고 있다.
축구 비즈니스의 부익부 빈익빈이 있다는 사실을알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만 보면 유럽에서 축구 비즈니스는 무조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인다. 경기장마다 꽉꽉 들어차는 관중들의 열기를 보면 ‘유럽에서 축구인기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각종 중계권료가 해가 갈수록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비 인기팀들은 스폰서를 구걸하러 다녀야 하는 형편에 우수 선수 영입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형편이다. 또 좋은 선수를 키워내면 재력있는 팀에서 모두 데려가니 버틸 여력이 없다. 이래저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커지면 커졌지 줄어들 기미는 거의 없다. 오늘날 축구 비즈니스의 어두운 한 단면이라고 할수 있겠다. 또한 저자는 수년 간 축구팀을 운영하면서 체득한 구단 운영과 마케팅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감없이 설명하고 있다. 축구 산업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려면 클럽들의 세 가지 수입원인 '스타디움', 'TV중계권',그리고 '마케팅'에 대한 이해를 돕고있다.
또한 축구 클럽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선수들의 연봉, 분할상환금, 운영비, 이렇게 세 항목이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는데 그중에서도연봉은 구단의 지출에서 가장 중요하며 가장 큰 몫을 차지한다. 최근의 뉴스를 보면 FC 바르셀로나가 1억5000만유로(약 2300억원)를 급히 빌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한다. 천정부지로 치솟은 선수들의 몸값 등이 경영악화의 주범이란 지적이 있다.
큰 기업들은 유명 축구구단에 스폰서가 되어서 유니폼에 자기기업의 로고를넣어 기업광고를 하고 싶어한다. 축구라는 스포츠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스포츠이기에 광고효과가 그만큼 크기때문이다. 돈이 많은 부자 구단주라고 해도 큰 축구클럽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돈을 필요로하기 때문에 구단주의 입장에서도 스폰서는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FC바르셀로나는 자존심강한 바르셀로나 시민들의 영향으로 자신들의 구단이 상업적으로 이용당하는것에 반대하여 2005~2006년 시즌까지 스폰서가 없었다. 하지만 2006~2007년 시즌부터 가슴에 'UNICEF'마크를 달고 뛰고 있다. 구단은 'UNICEF'를 후원하며 매년 일정부분을 후원금으로 기부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런 부분은 아주 특이하게 느껴진 부분이었다. 이런 부분은 이 구단에 대한 인상을 좋게 만드는공익마케팅같이 느껴진다. 구단이라는 조직을 운영하면서 조직의 전략을 선택할 때, 잘 입증된 분석을 철저히 평가하여 결정해야하며 일단 전략을택하고 나면 그 전략에 충실할것을 권고하고 있다 . 업계의 리더로 우뚝 서고 싶다면 단순히 논리를 이해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기존 논리를 재해석해 새롭고 참신한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고. 축구 클럽은 순위와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들이 지닌 영원한 가치를 팬들의 마음에 각인시키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