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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다 - 사랑, 그 불가능에 관한 기록
잉겔로레 에버펠트 지음, 강희진 옮김 / 미래의창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사랑에 빠진 사람은 우선 자신을 속이고 뒤이어 타인을 속인다." (오스카 와일드)
남녀관계는 인간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생활의 어떠한 면에서도 해당되는 말이다. 남녀관계는 인간의 모든 행동이나 움직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중심점이며, 이것을 덮어서 감추려는 베일 사이에서 스스로 얼굴에 나타내곤 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서는 현기증과 같은 감정에 휩싸이고, 뭘해도 그사람 생각밖에 나지 않으며, 머릿속에는 오로지 그 사람을 보고 싶고 그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는 바람만이 가득하다. 그 사람 이외의 모든것이 갑자기 사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뭏튼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어떻게든표가 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랑을 정의할때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 하세요?” 라고 다시 질문을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대답을 하더라도 그렇게 자신에 찬 시원한 대답은 아닐 것이라 예상한다. 남녀관계는 인간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것은 생활의 어떠한 면에서도 해당되는 말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말하기를 우리가 타고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애착 관계를 갈망하는 본능과 믿음이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만남 그 자체를 말하며 이는 희망이며 낙관주의라고 주장한다.
낙관주의와 희망은 사랑에 빠진 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는 의무 조항이기도 하지만 교육학적인 관점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중대한요소들이다. 사랑의 본질에 대한 끊임 없는 탐구 중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내용중에서인상깊었던 것은 우리가진정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는 의식의 이면에는 교회나 국가가 사회적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제도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사랑의 다양성에는 끝도 없다. 이 책은 꼭 남녀간의 사랑만을 다루고 있지는 않다. 일방적인 희생이야말로 사랑의 표상이라고 믿는 이들에게 저자는 사랑은 선물과 마찬가지로 댓가성이 있다고 한다. 사랑을 주는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받고싶어 한다. 사랑은 절대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일방적 희생은 결코 사랑이라 할 수 없다"라고 주장한다. 사랑에 내재되어 있는 이타주의도 잘 살펴보면 인간의 유전자 안에 그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가장이 가족을 위하여 이타주의를 발휘 할 때는 자신의 유전자를 보전하겠다는의지도 담겨 있다는 것이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자신의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자식을 지키려 하는 것이나 모두 이 유전자가 유난히 더 많이 개입되는데 상호적 이타주의 역시 진화의법칙에 기인한 것이며 나아가 상호적이타주의는 개개인에게도 이득이 되지만 무리 전체가 생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단 사람의 이타주의는 단기적 행위나 작은 범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광범위한 분야에서 발휘되어야 하는데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 장기적이고도 포괄적인 상호 이타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