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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래 - 세계적 미래학자 마티아스 호르크스의
마티아스 호르크스 지음, 이수연 옮김, 전상인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저자인 마티아스 호르크스는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래·트렌드 전문가로 알려져있는 인물이다. 이 책 '위대한 미래'에서는 출생, 학습, 사랑, 노동, 풍요의 문제, 전쟁과 재난, 정치,종교,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인류의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간 분야는 사랑에 대한 예측부분이었다. 사랑이란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으로 어찌보면 누구나 원하는 감정중의 하나이다. 이런 사랑에 대해 책에 소개되어 있는 미래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의 내용을 보면 가상의 반려자 아바타 이야기도 담겨 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30대 중반의 여성이 한 소프트회사의 에이전시에 인공적으로 '아바타'캐릭터를 의뢰한다.
이 가상의 남자는 여자가 가는곳이면 언제든지 함께 간다.남자는 여자에게 반응하고, 여자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 여자를 위해 무엇이던지 할 준비가 되어있다. 비록 기술적으로 상당한 발전을 이룬 미래사회에 이런 가상의 존재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아바타의 세계는 급속도로 발전할것으로 예상되는것은 막대한 경제적인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반드시 이런 산업들은 육성될것이라고 한다. 이런 시나리오상의 이야기들이 이젠 결코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인생을 함께할 적절한 배우자를 찾는것은. 누군가와 이미 연인관계에 있다 하더라도, 계속 진행되는 평새의 게임이다. 기존의 관계는 그 게임을 통해 더 단단해지고 개선되던가 아니면 깨질 것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랑의 관계들이 늘어날 것이다. 남성 동성애자들이나 여성 동성애자 커플은 보통이고, 남녀 사이에 수십년의 나이차가 나는 커플도 흔하히 볼 수 있을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들이 그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이를 이용해 더욱 낭만적인 사랑이 가능해질 것이다...(중략) 섹스는 게임이다. 그것은 또한 더욱 연출된, 진지한, 대규모의 연극이 될 것이다. 번식을 위한 섹스는 진정한 미래의 (재)발견이다.(p.166)
인류가 생긴 이래로 지금껏 성에 대한 탐구와 그에 따른 혼인에 대한 양식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였다.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성에 대해 보수적이고 급진적인 변화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는 게 현실이다. 남녀간의 혼인에 있어서도 두 사람이 앞으로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르는 부수적인 문제들을 민감하게 여기고 나아가서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혼인이 성사되지 않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또한 성에 대한 태도가 그전보다는 많이 개방적이 되어가고 있는 단계지만 아직까지는 서구 사회의 성 의식을 그저 따라가고 있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점은 성 의식이 조금씩 변화하면서 혼인에 대한 가치관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정체성 상실의 문제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차원에서 심각하게 대처해야 하는 문제가 성의 정체성 상실의 문제이다.
미래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답변에 우리는 단순히 미래에 대한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아닐까?라고 원론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연구하는 학문일수도 있고, 미래의 우리의 모습을 예측하고 예단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학은 현실도피의 무책임한 엉터리 학문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그러한 비판이 생기는 것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허망한 희망적 몽상을 미래학이라는 이름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미래연구는 미래의 예상되는 대안을 작성, 예측하고 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간의 잠재적이고 실질적인 능력을 발전시키며 이를 이해하는 데 있다고 생각된다. 과거 상상에 그치던 것을 뛰어난 기술개발로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사라지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것이 눈부신 기술의 발전 속도에 기인한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가치철학 자체가 변화하면서일까?를 두고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