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
마빈 클로스 외 지음, 박영록 옮김 / 생각의나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수 십년 동안, 남아공의 비백인들 사이에서 축구는 가장 대중적인 국민 스포츠였다. 1920년대와 30년대에 전국 도처에서 흑인 및  유색인 리그가 생겨났다. 이 후 1930년대와 40년대에 걸쳐 더육 많은 흑인들이 도시 지역에 유입되면서 올랜드 파이어리츠, 모코네 스왈로우, 벅스등의 전설적인 클럽들이 탄생했다. (p.83)
 
이 책 '세상에서가장 아름다운 게임'은 넬슨 만델라가 수용되었던 수용소이자 남아공판 앨커트래즈 섬 수용소라는 로벤섬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의 축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간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로 그안에서 축구 경기가 얼마나 결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에 관해선 아직까지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 로벤 수용소는 그 악명에 걸맞게 열악한 환경속에서 고된 노역 등 제소자들에게는 힘든 곳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수감자들은 무엇인가 고된 현실을 잊을만한 탈출구를 찾고 있었다. 그들은 간수들 몰래 셔츠를 둥글게 뭉쳐 축구공을 대신하고 미니축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들이 지옥같은 현실을 잊기위한 몸부림과 같은 것이었다. 그들은 정식으로 축구를 해보는것을 열망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물론 이것이 교도소 규정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바깥 운동장에서 진짜 축구를 하고 싶어하는 바람은 현실과는 너무도 괴리가 있다는것도 알고 있었다. 이 책은 그들이 이 불가능할 것만 같은 투쟁을 통해 1963년에 수감된 재소자들이 하나로 뭉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축구 리그를 만들고 이를 평화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스토리이다.
스포츠라는 것은 단순한 운동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명 사상이나 이념으로 갈라져 있는 사람들이 아무런 조건없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만드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들의 투쟁이 언젠가는 자유로운 남아공을 건설할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은 채 로벤섬에서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했고, 결국 살아남았다. 축구는 그들의 투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축구는 그 잔인한 환경속에서도 사람들이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편견에 휩싸인 로벤 수용소의 교도관을 상대로 자신들의 정치 성향을 떠나 하나가 된 그들만의 축구 리그를 만들기 위한 몇 년에 걸친 그들의 고군분투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이야기이다. 단순히 수용소에서 만들어진 축구 리그가 그저 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현재의 남아공이 있을 수 있었던 하나의 원동력이 되었을것으로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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