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종사들 - 큰스님 30인의 삶과 수행 이야기
한국불교기자협회 지음 / 조계종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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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불교기자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모두 스물일곱명의 불기협 소속 기자들이 스물여섯분의 조계종 대종사(비구), 3분의 명사(비구니), 태고종 종정 1분에게 불교수행의 참뜻과 한국불교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인터뷰를 사진과 함께 엮은것이다. 부처의 가르침대로 살아오시며 치열했던  수행이야기와 구도의 삶이 담긴 큰스님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대종사'라는 법계가 궁금해 인터넷에서 찾다보니 '대종사'는 출가수행자의 조계종 최고 법계로서 스님들의 수행력과 종단 지도력의 상징으로 대종사(大宗師)는 스님들에게 부여되는 최고의 법계(法階)이다. 볍계에 대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는 법계법에 따르면 종사 법계 수지자로서 승랍 40년 이상 스님이면 대종사를 품서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대종사 품서는 중앙종회의 동의와 원로회의의 심의를 거쳐 종정스님이 수여한다고 한다는 사실과 또한 불가의 법계는 위로부터  대종사,종사,종덕,대덕,중덕,견덕의 순으로 차순위 법계를 수여 받기 위해서는 정해진 승랍(스님이 된 햇수)의 연한과 급에 따른 승가고시에 합격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새로이 알게되었다. 

책은 참다운 인간성을 회복하도록 일러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기쉽게 이야기 해주신다. 종산 스님이 범어사에서 수행을 하실때 졸음을 참기위해 널판지에 대못을 박아 앞에 세워놓고 공부를 하셨다는 치열한 구도의 과정을 읽으면서는 우리는 어떤일을 할때 스님과 같은 절대절명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하고 있었는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고, 수행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타행(利他行)으로 물질과 마음으로 항상 남에게 봉사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 애욕에 매달리고 식탐에 빠지면 세세생생 천만겁토록 고통을 받게된다는 경계의 말씀이나 바른 정신을 회복하는 데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하시는 좋은 말씀을 읽으며 살면서 너무 쾌락과 같은 자극적인면만 추구하고 산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그동안 돌아가신 큰 스님들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나 자전적인 에세이를 주로 접했는데 이 책은 40년 이상을 수행 정진하신분들의  그 어려운 수행의 과정을 통해 진리를 깨치고 그 진리를 한평생 꾸준하게 실천해오신, 현재 생존하고 계신  큰 스님들의 말씀을 책 한권에 모아서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또 뜻깊은 의미가 있었던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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