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효림 스님이 수년 전에 신도들을 상대로 사십구재에 대하여 강연한 내용을 정리한 부분에 몇가지 원고를 추가해서 새롭게 발간한 것으로 불교 경전 사상에 근거한 종교의식에서 출발하여 이제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민족의식으로 자리잡은 사십구재의 의미를 모르고 있는 이들이 그 의미를 깨닫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책이다. 책은 먼저 사십구재의식의 내용이나 순서 등에 대한 것은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후반부에는 친정어머니에 대한 사십구재, 위패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 비명횡사한 가족의 천도재나 애완견을 위한 사십구재, 49재를 지내면 어떤 공덕을 받게 되는가에 대한 편안한 설명을 통해 일반인들이 궁금해하는 15개의 사항에 대해 답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평소 많이 듣던 용어로 궁금하게 생각되었던 삼우제, 반혼제와 같은 제사의식이나 망자의 옷을 불에 태우는 이유 등 여러가지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책은 인생이 무엇이며 죽음이란 또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불교의 윤회와 인과설의 이해를 돕는다. 불가에서는 윤회와 인과라는 부분을 중요한 교리로 삼고 있으며 생과 사를를 이원론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생명의 근원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는' 생명 불멸론'을 이야기 한다. 그러므로 삶과 죽음은 근본적으로 없다고 이야기 한다. 사십구재는 돌아가신 영가(靈駕)에게 공양물을 받들어 올리는 의식을 뜻하며 인간이 사망한 후 사십구일이 되면 최종적으로 내세의 과보를 받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고인이 숨진 날부터 7일이 될 때마다 재를 올려 7주째에 마무리하는 사십구제(四十九祭)를 가장 성대하게 하는 행사이다. 즉, 사십구제의식은 천도 의식에 속하는 것으로서 그 중 가장 중요시 여기는 의식인 것이다. 특히 좋았던 점은 책은 크기도 아담해 가지고 다니면서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펴낸점이다. 사십구재는 물론이고 불교의 윤회와 인과설까지도 이해할 수 있게되어 좋았던 책이다. 누구나 이사를 천만 번 가더라도 자기 재산은 절대 버리지 않고 가지고 가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사람이 몸을 버리고 저 세상으로 이사를 갈 때도 자기 재산인 업(業)은 못 버립니다. 어디를 가나 가지고 가고 또 따라 다닙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나면 우리가 인생을 살 때 얼마나 조심하고 신중하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게 됩니다.(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