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딛고 세상을 향해 뛰어올라라 - 아버지의 인생 수업
송길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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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자녀들에게 인생 지침은커녕 애정 소통마저 잘되지 않는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마음을 대변하여 '부父라보스쿨'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은이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전하는 희망노트를 공개한 것이다. 그냥 좋은 아버지를 넘어 하나님 닮은 위대한 아버지를 소망하는 아버지들이 더 좋은 아빠가 되기위한 교육과정이다.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남편이 되고 아내가 아기를 낳으면 또 자연히 아버지가 되었지만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되기는 자연스런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끊임 없이 좋은 아버지가 되기를 힘써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꿈, 성장, 도전, 좌절, 소통, 행복, 사랑'의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이 책은  '밑줄북'으로 기획되었다.

'밑줄북'이란 아버지가 먼저 읽고 밑줄 그어 자냐에게 전하는 책이라는 친절한 설명이 덧붙쳐져 있는데 각 꼭지의 말미에는 "부모 자식 간에는 사랑하기에 다하지 못한 말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세요"라는 글귀와 마음을 전할 메시지를 적어 넣을 수 있는 예쁜 편지지같은 여백이 남겨져 있어 자녀들에게 해줄 말들을 책안에 적어 넣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고 책안에는 자녀들에게 보낼 수 있는 편지지와 편지봉투가 붙어 있는 특이한 책의 형태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더욱이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사는 날은 긴 것 같지만 결코 길지가 않다. 그렇지만 아버지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은 영원하다. 스테판 폴터가 쓴 '아버지'라는 책에 따르면 성인이 된 모든 사람들의 인간관계에는 아버지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를 '아버지 요인(father factor)이라고 규정한다.  

책을 통해 참으로 행복한, 건강한 가정들의 가족들은 처음부터 행복을 타고 태어난 것은 아니었다는것을 느꼈다.  자녀들을 바른길로 인도하며 또한 밝은 가정을 만들려면 아버지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끊임 없는 관심과 격려는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아줄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밝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충 어엿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사는 게 각박하고 힘들수록 가족의 소중함은 더욱 빛을 발할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일과 인생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소중한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내가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타인에게 말을 걸고 소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나와 너의 만남으로 나는 너로 확대되고, '또 다른 너들'을 만나게 되면서 나르는 존재의 크기는 우주로 확장된다고 말하며 그 관계에서 사랑이 만들어진다고 그는 말한다. 나도 아이들에게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네가 누군가를 또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사랑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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