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숲에서 사람의 길을 찾다
최복현 지음 / 휴먼드림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진학을 못할 정도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유년기를 보냈으며  독학으로 대학 공부까지 마쳐야 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면서도 열정적인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고전의 책들에게서 인생의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읽은 많은책 들 가운데서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카뮈의 '이방인', 스탕달의 '적과 흑' 외에도 ‘꽃들에게 희망을’ ‘큰바위 얼굴’ 등  대표적인 고전 22권에 대한 분석을 그가 살아오면서 느낀 인생 교훈과 함께 실었다. 또한 시대사조별로 고전주의, 낭만주의, 자연주의, 상징주의 등 커다란 문학사적인 여러 사조들에 대한 설명을 접할 수 있으며 책을 그 사조별로 분석함으로써 시대별로 변화한 과정도 알 수 있어 좋았다.

 

먼저  책의 구성은 줄거리를 요약하고 내용을 분석한 후 교훈이나 작가에 대한 소개로 되어 있는데 작품의 개관과 작품속에 담겨있는 내용을 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옛글 속에 담긴 옛사람들의 정신의 깊이나 사고의 폭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느 문학작품 못지않은 감동을 주는 데  책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왔다고 말하는 작가는 "고전이 오래도록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고전 속에 휴머니즘이 녹아 있기 때문"이라며 "시대에 관계없이 인간 보편의 모습을 담고 있어 삶의 지혜와 인간이해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난해한 글들을 피하고 내용이 쉽고 재미나며 그리 길지 않은 짧은 글 속에서 삶의 지혜를 담고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다. 고전은 현 사회에도 따끔한 일침을 될 만한 큰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 시대적환경만 변했을뿐 인간 본질에 대한 부분은 시대가 흘러도 변함이 없는것 같다. 책을 인생의 멘토로 생각하면서도 평소 어려운 한문, 딱딱한 해석으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고전이 어렵다고만 생각해 읽기를 꺼리던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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