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세계 - 사회적 기업가들과 새로운 사상의 힘
데이비드 본스타인 지음, 나경수 외 옮김 / 지식공작소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 사회는 산업사회이고 산업사회의 핵심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한 나라의 국력은 그 나라의 경제력에 달려 있고, 그 나라의 경제력은 기업의 생산력과 경쟁력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대사회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선도하는 조직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가치창출의 원천으로서 여러 가지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상품을 생산하여 공급을 결정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즉, 기업은 생산 활동의 주체자이며 생산 요소를 구매하고 납세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경제 활동을 한다. 기업은 효율적인 기업 경영을 함으로써 이윤을 얻게 되고 그 얻은 이익을 사회에 사회에 다시 돌려줌으로써 나라의 경제의 구조를 완성하고 이끌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경영학은 기업의 목적이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에는 너무도 당연했던 이 명제가 지금은 근시안적이고 몰인간적으로 느껴진다. 이 시각은 철저히 기업을 창조한 사람, 즉 소유주의 시각만을 반영한 것이다. 자본가가 돈을 더 벌기 위해 투자를 하고, 투자의 결과로 생겨난 것이 기업이라면 기업의 목적은 당연히 투자자에게 더 많은 돈을 돌려주는 것이 목적이다. 여기에 사람은 없다. 철저한 자본의 논리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사회적 기업'들은 정부와 시장의 장점을 함께 추구한다. 현대 사회의 문제는 정부나 시장에 의해 쉽게 해결되지 않으므로, '사회적 기업'들은 큰 관심과 지지를 받는다. 사회적기업가들에게 관심을 쏟는 것은 신자유주의적 경제 질서가 갖는 모순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사회적 기업가를 둘러싼 전 세계적인 움직임을 포착하여 소개한다. 우리에게 아직은 낯선 사회적 기업가들의 성공 비결과 조직의 특성도 정리하고 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달라지고 있는 세계’에 대한 비전과 아이디어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한 체계적인 해결책을 찾아 행동으로 옮긴 사회적 기업가들과 새로운 사상의 힘을 보여주는 책으로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세상을 밝게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사회적 기업가들은 세상 구석 구석에서 조용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들의 힘은 어두운 지구를 밝게 밝혀주는 역할을 하며 이 세계에 최고의 희망이 될것이다. 그들이야말로 세상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고 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데 필요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해 본다.

 

성공하는 사회적 기업가가 갖춰야할 여섯 가지 자질

1. 자기교정 의지

2. 업적공유 의지

3. 기존 틀에서 자유롭고자 하는 의지

4. 영역을 넘나들고자 하는 의지

5. 조용히 일하고자 하는 의지

6. 굳건한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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