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명연장방정식-당신의 수명을 늘리거나 줄이는 100가지 방법

수명연장 방정식 - 당신의 수명을 늘리거나 줄이는 100가지 방법
트리샤 맥네어 지음, 서예진 옮김 / 수북 / 2008년 7월

수명연장방정식-당신의 수명을 늘리거나 줄이는 100가지 방법

수명 연장을 위해서 진시황의 불로초 탐색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어 왔으나 인간의 평균 수명은 고대 그리스에서는 19세, 6세기 유럽에선 21세, 19세기에 들어서도 26세에 머물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40~50세로 늘어났고 그 후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각종 질병들을 정복하면서 현재와 같이 선진국의 경우 70~80세까지 길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통계 2008'에 따르면, 2006년 통계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78.5세로, 남성은 75세, 여성은 82세로 전 세계 193개 나라 가운데 공동 23위라고 한다. 
 
전 세계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금, 더 이상 100세까지 사는 게 꿈만은 아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수명은 달라질 수 있다. 수명 연장은 노화를 억제하거나 노화에 역행하도록 하여 최고 혹은 평균 수명을 늘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 《수명연장 방정식》에는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56가지 요인과 수명을 줄이는 44가지 요인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의 작가인 트리샤 맥네어는, 영국 브리스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로열 서리 카운티 병원의 의사로 재직하고 있는 현직 의사이다. 전 세계 유명 연구소의 최신 의학 논문 수백 편을 기초로 하여 수명을 늘리거나 줄이는 100가지 방법을 흥미롭게 정리한 건강서이다. 작가는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각 요인별로 수치화되어 있어 자신의 수명을 예측해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예를들어 종교를 가지면 +7년, 수면이 부족하면 ―5년, 건강한 성생활을 하면 +8년, 이혼을 했다면 ―3년, 여자로 태어났다면 +10년,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8년, 부모가 장수했다면 +10년 등,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작은 키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키가 작은 사람들이 큰 사람들에 비해 5년 이상 오래 살 수 있다는 내용이나 소파에 앉아 오랜 시간 텔레비전을 보며 시간을 축내면 수명이 8년이나 줄어든다는 내용은 흥미롭기까지 하다. 과학적인 사실부터, 누구나 알만한 주장까지 다양하게 담겨 있으며, 우리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도 나와 있다.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한 정보가 아닌 ‘건강하게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점은 가장 최신의 의학연구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를 토대로 각 요인들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과 수명에 어떤것이 좋고 어떤것이 나쁜지에 대하여 각 요인 들이 수명에 대강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를 수치화하여 알려주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었다. 어려운 의학용어가 남발하는 여타의 건강서적과의 큰 차별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부록으로 제공되는 '나의 예상 수명 체크 리스트'를 활용하여 자신의 미래수명에 대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책의 내용을 토대로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 중에서 자신이 해당하는 항목을 체크하고 각 요인의 연수를 가감하면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는데 평소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평소에는 무관심했던 수명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유용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