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핸디의 포트폴리오 인생 - 나는 누구인가에서부터 경영은 시작된다!
찰스 핸디 지음, 강혜정 옮김 / 에이지21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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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스스로를 경영해야 하는 시대다. 나를 관리하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 자신만의 포트 폴리오를 설계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이론적으로 정립한 경영철학이 '포트 폴리오 인생론'이다. 이 책의 저자 찰스 핸디는 피터 드러커와 톰 피터스 등 세계를 움직이는 사상가 50인에 올라 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매니지먼트 사상가이다. 그는 이미 10년 전에 지금의 현상 -다국적기업의 확산, 개인 기업의 생존 위기, 조직의 해체, 자유시장 경제의 문제점 등- 을 분석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점점 더 많은 노동자가 반강제로 소속 조직이 없는 독립 노동자로 내몰리거나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벼룩경제’란 개념을 등장시킨다. 벼룩경제란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각종 소규모 기업과 자유로운 개인들로 이뤄진 경제체제를 말하는 것으로  벼룩경제가 활성화되면 개인들 스스로가 1인 기업이 돼 일과 생활 사이에 경계선이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개인 일상 자체가 경제적 부가가치를 낳는 시대로 접어드는 것이다.현재 노령화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갈수록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바란 것이기도 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그저 좋아할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자칫하면 길고 지루하고 초라한 노년을 보내야 한다.

저자가 포트폴리오 인생이라는 제목을 붙인것도 점점 많은 노동자들이 반강제로 소속 조직이 없는 독립노동자로 내 몰리거나 , 자의로 그 길을 택하게 될것이고, 결과적으로 이들이 사회구성원의 다수를 이루리라는 생각에서 나온 개념이라고 한다. 적어도 몇 년은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직장에서 밀려나고 직함이 사라진 후,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찰스 핸디는 그 물음에 대해 우리 모두가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한다. 더 나아가 그는 그것이 우리의 경력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역할, 결혼과 자녀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IMF외환위기 이후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졌다. 사오정이다. 오륙도다하는 세태를 풍자하는 신조어가 생기고 실제로도 IMF외환위기가 끝난지 10년이 다되어 가지만 사회곳곳에서는 구조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직장을 나와야 하는 4,50대 가장들이 속출하고 있다. 해직이나 이직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는 요즘. 갈수록 척박한 삶에 대해 회의가 든다면. 왜 그런지를 반성하기에 앞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모두 성공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 꿈의 크기에 상관없이 성공이 인생 목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 돌진하던 세월이 흐른 뒤,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표상이라 일컬어지던 사람들도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보며 성공의 덧없음에 허망해하는 것이 현실이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60%가 아직 은퇴후의 준비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라면 평소 자기 수입의 10%만 모아도 노후가 대비되지만 40대가 넘으면 절반을 모아도 부족하다. 이 때문에 요즘 미국의 젊은이들은 20대에 이미 자기 재산을 가지기 위해 노력한다.  남은 인생에 대한 로드맵을 통해서 인생의 중반기인 30대,40대에 속한 연령층들에게 이제 진정으로 원하던 행복을 찾아야 할 시간이 되었음을 자각하고 행복을 향한 작지만 큰 실천을 하는데 남들과는 다른 진정한 자기자신을 깨닫기를 바라고 있다.   

진정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중요한 밑바탕이 되는 각자의 삶에 대해서 적극적인 뭔가를 하고 싶게 만들고, 동시에 뭔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좁게는 기업의 공간 활용에서부터 가정의 내부 디자인, 넓게는 개인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기업을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는 자기경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고 있어 앞으로의 직업환경의 변화에 대비하여 향후 인생설계에 멘토역할을 해줄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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