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선후보

리더십 코드 - 최후의 1인자가 되기 위한
강인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3월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대선이라는 큰 바람이 지나가고 총선이라는 또하나의 정치바람들이 불고 있다. 총선의 시기에 리더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것일까. 미국의 선거사례를 통해 또 하나의 리더의 유형을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란 어떤 사람일까라는 의문을 가져본다. 우리는 새로운 풍토에 걸맞은 리더, 즉 신뢰의 본질이 무엇이고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어 유지되는지 이해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의도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정직하게 말하며, 성실하게 행동하고, 모든 문제에 최선의 이익을 내는 결과물을 추구하는 것, 그것이 올바른 가치를 가지고 있는 리더가 새롭게 총력을 기울여야 할 사항일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책의 내용중 역대 미국의 대선에서 어려운 경선을 뚫고 성공적 대선 후보가 되는 7가지 방법으로 1.초반 승부에 집착하지 말라 2.숙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3. 드라마와 같은 삶 4.이미지를 자가자신이 먼저 그려라 5.자존심을 버려라 6.지지율에 연연해하지 말라 7. 기자들을 피곤하게 하지 말라라고 정리한다. 그중 특이한 지적은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로 가득차서 너무 힘든 유세일정을 짜게 되면 후보자를 따라 움직이는 기자단들이 피곤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져 이로 인해 후보에게 불리한 기사가 나다는 예가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한편으로는 일리가 있는 이야기이다. 미국 같이 넓은 땅에서의 유세여행에서 느끼는 피로감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무었인가가 있을 수 있겠다는 점이다.

요즘 뉴스 프로그램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메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론의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에 또다시 경기침체가 올것인가에 대한 것과 함께 미국 대선 후보들의 소식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예비선거의 결과에 쏠려 있다. 이러한 사항은 항상 미국관련 외신의 톱뉴스이다. 아직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바마와 힐러리의 한마디가 빠짐없이 전파를 타고 있다. 그만큼 세계의 이목들이 미국의 정치판에 주목하고 있는것이다. '리더십코드'는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을 지낸 저자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하여 또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1인자의 리더십을 분석해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는 친절한 책이다.

미국의 대선의 방향을 예측하는 시작이 반이라고 선거의 첫바람인 아이오와코커스의 선거결과, 워낙 많은 주의 결과가 나와 대선결과의 향방을 결정하는 슈퍼화요일의 의미, 미국에서의 전당대회의 의미와 여러 전당대회의 축제와 같은 그 분위기, 또 선거인단 제도, 2년간 대선 레이스의 일정표와 함께 대선에서 주목해 볼만한 관전 포인트를 알려주고 있어 좋았다. 미국의 미식축구만큼 알쏭달쏭한 규칙들을 저자는 하나하나 독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많은 선거와 관련된 것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 신문의 기사만 보고 그동안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하여 이해가 되었던 내용들이다.

이책은 평소 미국이라는 나라의 선거 그중에서도 대선에 대하여 궁금중을 가졌던 독자라면 그것을 일시에 해소시켜주는 친절하고 2000년부터 8년간 미국 대선을 관찰하고 박식한 저자가 쓴 이책 ‘리더십코드’를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