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미술이야기 1 - 미술이 태어난 날
조승연.앤드스튜디오 지음 / 세미콜론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르네상스 미술이야기>는 미술이 태어난 날'로 1434년의 꽃의 도시라고 불리우던 피렌체에서부터 시작하게 된다.즉, 르네상스 미술이 탄생한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중간중간에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가들의 소개와 그들의 작품이 사진으로 나와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소설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미술과 소설의 접목이라는 신선한 느낌이었다. 자칫 따분할 수도 있는 미술이야기에 소설 형식을 가미하여 작가의 이름조차도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기존의 장르와는 웬지 차별화된 서술형식이라 쉽게 미술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었다.

사실을 바탕으로 예술을 사랑하며 키워갔던 사람들의 열정적인 삶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던 이야기속에 그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예술작품들에 대한 설명까지 자연스레 녹아있어 비록 인강의 권력에 대한 암투와 야망속에 피어나고 있었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수많은 예술작품들의 탄생배경까지 함께 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학교에서 미술을 작가와 작품을 연결하는 암기식 공부였기 때문에 유명작가의 aicaic 작품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내가 지금까지 몰랐던 도나텔로, 마사초, 브루넬레스키 등 예술가들은 주인공으로 하여 엮여있다. 여기서 등장하는 여러 건물과 조각, 그림 등을 직접 만든 건축가, 조각가, 화가들이 작품을 만들 때 일어난 일화와 그들 사이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사건들, 그리고 그들이 연관되어있는 귀족들. 이 외에도 이탈리아의 당시 정황과 생활까지도 알 수 있어 좋았다.




르네상스 미술이야기1권 미술이 태어난날은 르네상스 운동이 시작되는 시간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많이 접한 부흥기의 시대는 아니었다. 카테리나의 비극적 가족사와 사랑이야기,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장인들의 인생여정, 귀족과 평민들의 갈등등이 주요 스토리를 이루고 있는데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은, 카테리나가 남편에 대한 사랑을 택할것인지, 아니면 가족의 적이기도 한 남편에게 복수를 할 것인지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것으로 끝마치게 된다. 그러기에 시리즈의 1권을 읽고나서는 다음에 이어질 많은 시리즈가 더욱 기대를 가지게도 한다. 이책은 읽는분이 “나는 미술에 대하여 문외한”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조차 흥미진진한 미술의 세계를 흡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조승연님과 앤드스튜디오에서 공동으로 작업해 나온 책 「르네상스 미술이야기」는 미술사에 관한 전문서적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재밌고 쉬운 책이다. 빨리 2권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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