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잠수함
이재량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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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량작가님의 첫 장편소설 「노란 잠수함」을 처음 받아봤을 때 파본이어서 교환신청하고 알라딘에서 검색해봤는 데 세일즈포인트가 1만포인트가 넘어서 솔직히 놀랐음.
(보통 신간을 내면 베스트셀러작가의 신작이거나 아니면 나름 인지도가 있는 작가들의 책이 1만포인트 넘어가면 출판사가 증쇄를 찍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혹시나 교환받은 책이 증쇄일까 걱정하긴 했었는 데 다행히 1쇄본이었음. 한편으로는 첫 책인데 불구하고 출간되고 바로 1만포인트를 넘었다는 것은 이 소설이 매우 매력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니까.)
그래서 새벽 3시경에 읽었는 데 그 자리에서 단숨에 320쪽을 읽어냈음. (엄청난 흡입력이랄까.)
한적한 고속도로에서 성인용품을 팔던 29살의 청년이 단골만화방가게 주인인 난조, 해영어르신과 집 나온 열쇠집 딸 모모와 함께 애마인 육봉1호로 부산에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데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어처구니없이 지목되고 부산에 도착했지만 어르신들이 찾던 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경찰의 수배에 위기일발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서도 고엽제로 고생하신 어르신들의 끔찍했던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를 들으며 숙연해지기도 하였음.
어르신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셨던 그 곳을 찾아가셨길 바라며...... 이 작가가 계속 쓸 이야기도 기다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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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마일
채현선 지음 / 강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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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첫 소설집 「마리 오 정원」으로 만나본 적이 있는 채현선작가님의 첫 장편소설 「207마일 : 207mile」을 흥미롭게 읽었음.
다음에서「작가의 발견, 7인의 작가전」에 「별들에게 물어봐」로 연재를 1년전에 끝내고 이제서야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던 데 설녀이야기를 바탕으로 동생 미조와 언니 미주가 이모가 머물고 있는 207마일하우스로 가면서 숙식도 하고 이모의 일을 조금씩 도와주면서 그 곳에서 만난 의문의 여인 ‘마리‘의 제안을 받으며 점점 깊어지고 성숙해져가는 내면을 마주치게 되는 이야기인 데 후반부에 반전이 있지만 신경쓰지 않았고(놀라기는 했지만 크게 뒤집혀지는 느낌은 아니었음.) 뭐랄까,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미조와 미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별들에게 물어봐」로 출간해도 좋았을 듯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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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눈동자에 건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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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그대 눈동자에 건배」가 처음인 데 한 편씩 읽으려다 다 읽어버렸다는 평처럼 단숨에 다 읽게 되었음.
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기다리고 이 작가를 찬양하는 지를 알게 되었음.
(렌털 베이비)와 (수정 염주)가 제일 인상깊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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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명랑한 외출 -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김민혜 지음 / 산지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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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매우 인상적인 김민혜작가님의 첫 소설집 「명랑한 외출」를 읽으며 가족이나 연인관계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조명하는 작가님의 눈길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아내가 잠든 밤)의 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실이 너무 충격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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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과 물 배수아 컬렉션
배수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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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작가님의 신작 소설집 「뱀과 물」의 표지를 두고 한 인터넷서점에서는 별점테러를 하고 벌거벗은 여자(소녀)의 모습이 음란하다며 평을 남긴 분들이 있는 데 소설집에 실린 단편들을 읽어보면 이런 표지가 나올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음.
특히 표제작 (뱀과 물)은 가학적이어서 읽으며서 몸서리치게 되었음.
나도 ‘배수아킨트‘가 될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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