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너로 살고 있니 마음산책 짧은 소설
김숨 지음, 임수진 그림 / 마음산책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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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투견」을 시작으로
2006년 「백치들」, 2007년 「침대」, 2008년 「철」, 2009년 「나의 아름다운 죄인들」, 2010년 「물」, 2011년 「간과 쓸개」와「노란 개를 버리러」, 2013년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 2014년 「국수」, 2015년 「바느질하는 여자」, 2016년 「L의 운동화」와 「한 명」까지 매년 꾸준하게 작품을 쓰고 발표하신 김숨작가님이 2017년에도 소설집 「당신의 신」과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를 내셨는 데 2달도 채 되지 않아 편지형식으로 이루어진 편지소설 「너는 너로 살고 있니」가 2017년 마지막 달에 출간되었고 저는 2018년 1월에 읽어보았습니다.
편의점아르바이트를 해야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로 소득이 미미한 연극배우인 선희씨가 11년째 식물인간 상태인 경희의 간병인으로 8개월정도 일하면서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소설이 진행되는 데 단어가 아닌 분절음으로 이따금씩 소리를 내는 경희씨와 젊을 때는 유도를 하였으나 사고로 인해 유도를 배우던 제자에게 걸음마를 배우게 된 노인, 6.25때 부산으로 피난을 왔다가 손자를 잃어버리며 그 것이 평생 놓아주지 않는 노인 그리고 그들에게 손과 발, 말동무가 되어주는 간병인들......
김숨작가님의 글과 함께 임수진님의 그림들도 깊은 인상을 주는 「너는 너로 살고 있니」를 읽으며 2018년에 출간 될 김숨작가님의 새로운 작품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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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8-01-09 22: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음산책은 정말 표지를 잘 만드는 듯... 님 덕분에 김숨 작가도 곧 만나겠네요.^^
며칠째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보고 있어요!♥

물고구마 2018-01-10 00:37   좋아요 0 | URL
그 전에 「당신의 신」과 「나는 염소가 처음이야」를 읽어보시면 될 듯 합니다.

꿈꾸는섬 2018-01-09 2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숨작가님 저도 좋아요.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제대로 읽고 싶은 작가에요.^^

물고구마 2018-01-10 00:38   좋아요 0 | URL
2010년 이전에 출간된 작품과 「한 명」을 아직 못 읽어봤는 데 마저 다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