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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말통
김다은 지음 / 상수리 / 2017년 11월
평점 :
올해의 마지막 책인 김다은작가님의 장편소설 「소통 말통」을 편의점픽업으로 받자마자 읽어봄.
선생님과 소통되지 않는 제자들, 부모님과도 소통되지 못하는 자식들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 집에서는 부모님과의 소통이 되지 않아 냉랭하고 마주치면 아무런 말도 나누지 못하고 때로는 내가 의도하고 했던 말이 상대방에게는 오해로 받아들이거나 내가 무심코 던진 말또한 타인에게는 상처가 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말‘이라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구나 새삼 느껴졌음.
이 소설에 등장하는 문복이가 모든 만물이 내는 소리에 관심이 많지만 부모님은 그런 문복을 못마땅해하고 자신또한 자신의 이런 꿈에 확신이 없었지만 영어선생님이 ‘폴리 아티스트‘라는 전문적인 직업에 대해 일러준 후로 자신의 꿈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깊음.
문복에게 많은 것을 보여 주었고 힘이 되어 준 예강의 부재가 아쉽기는 히였지만 서로 각자의 꿈을 이루게 되면 만나게 될 것을 문복이보다 내가 기대하게 되는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