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 책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까요? 저도 뭔가 딱히 떠오르는 말은 없네요.

그저 몇 년 전부터 읽기로 결심했는데 드디어 읽었다는 말밖에.

예, 저는 드디어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읽는다 읽는다 말만하고 살펴보기만 했고,

쪽수가 적어서 안심하고 언제라도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지만,

언제나 읽지 않았던 이 책을 드디어 읽었습니다.

이얏호!!! ^^;;;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탈출해서 너무 기쁘네요.

암담한 건, 내가 이런 독서의 부담감을 느끼는 책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앞으로도 쭉~~~ 다른 책들에 대해서는 독서의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죽을 때까지 이 부담감을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한 권이라도 그 부담을 줄여서 다행입니다.

위에서도 적었지만, 저도 모르게 휘파람이 나오네요. ㅎㅎㅎㅎ

앞으로 읽을 책들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기분이 좋은 건 좋은 거니까 좋은 기분을 계속해서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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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22: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15 22: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동안 알라딘 서재를 한다고 했지만 별다르게 적어놓은 것도 없고, 열심히 활동도 안했네요.^^

게으른 저를 반성하면서 꾸준히 뭔가 적어야겠다는​ 생각에 이 게시판을 만들고

뭔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잘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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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2-1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

짜라투스트라 2016-02-15 22: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cyrus 2016-02-15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한 마음으로 글을 쓰세요. ^^

짜라투스트라 2016-02-15 22:24   좋아요 0 | URL
네,알겠습니다.^^
 

오늘 제가 가입하고 있는 네이버의 어떤 클럽에서 저도 모르게 엄청난 수의 댓글을 달고 말았네요.

원래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 쓰다보니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역시 반박과 논쟁의 영역은 멀리 해야 할 듯...

나도 모르게 홀린 듯이 엄청난 수의 댓글을 다는 나 자신을 보며 어찌나 끔직하던지...

이제 자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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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6-02-02 21: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몰입하면 그럴 때가 있던걸요, 나도 모르게 하는 일들.
인디고 책의 표지네요, 저 책들 참 좋아요. 예뻐서 한 권씩 수집 중이예요.

그나저나 반박과 논쟁의 영역에서 시간을 보내셨다면 에너지 소모도 상당하겠네요.
오늘 밤 푹 쉬셔요~~~

짜라투스트라 2016-02-02 21:47   좋아요 0 | URL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녀고양이님도 푹 쉬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오거서 2016-02-02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혹시 말려든 것은 아닌지요. 누가 말을 걸어오면 받아주다가 점점 … 저녁 시간 편하게 보내면서 원기 회복하시기를!

짜라투스트라 2016-02-02 22:41   좋아요 0 | URL
아, 그렇지는 않습니다. 적혀 있는 글을 보고 욱해서 그만... ㅎㅎㅎ 그럴 때도 있는 거지라는 말을 하면서도 뭔가 찝찝해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모든 게 노래
김중혁 지음 / 마음산책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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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최근에서야 나는 이 사실을 깨달았다. 그전까지 나에게 음악은 내 근처에 맴돌며 소비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나는 내가 음악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내 삶의 순간순간에 나의 곁을 맴돌며 나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군대 가기 전에 '이등병의 편지'를 불렀을 때, 29살에 '서른 즈음에'를 불렀을 때, 사랑에 아파했을 때 실연과 사랑에 관련된 노래들을 불렀을 때, <건축학개론>을 보고 '기억의 습작'을 듣고 내 첫사랑을 떠올렸을 때를 위시하여, 내 곁에는 언제나 음악이 머물며 삶의 구비구비를 함께 걸었다. <모든 게 노래>는 나처럼 음악을 사랑한 한 작가의 음악에 대한 사랑의 기록이 담긴 책이다. 음악을 사랑한 나였기에 나보다 먼저, 나보다 오랫동안 음악을 사랑한 한 음악 애호가를 만날 수 있어서 즐겁고 좋았다. 같이 음악을 사랑해서 나의 음악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진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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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05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응팔 드라마 때문에 80년대 음악을 듣고 있습니다. 멜로디와 노랫말이 좋더라고요. ^^

짜라투스트라 2016-01-05 19:1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그 드라마와 거기에 나오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필사의 탐독 - 정성일의 한국영화 비평활극
정성일 지음 / 바다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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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단순히 보이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보이는 것 이상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다면, 영화가 보이는 것 이상을 담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이제 영화는 탐독해야할 텍스트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감정의 해소제로서가 아닌 읽고 생각하고 해석하는 텍스트로서의 영화. <필사의 탐독>은 영화를 탐독의 텍스트로 삼은 한 영화평론가의 치열한 '탐독의 기록'이 담겨 있다. 이 탐독의 기록을 따라가며 나는 한 영화에 아로새겨진 무수한 세상의 결들을 읽어낸 한 평론가의 생각을 만났다.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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