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를 타면 왜 어지러울까? - 신기하고 놀라운 우리 몸의 감각 여행!
페트리샤 맥네어 글, 리처드 왓슨 그림, 김현희 옮김 / 사파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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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그림도 정말 유쾌하고 즐거워보여서 아이가 책을 보기 전부터도 즐겁게 놀이기구 타는 모습이 신나보인다고 하더라구요. '플랩 가득 있음!'이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오더니 정말 책을 펼친 순간 장난 아니더라구요. 플랩이 정말 가득 가득이랍니다.

 

플랩이 가득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 딸도 신나서 이 책을 보더라구요. 여기저기 펼쳐보는 재미가 굉장하네요. 다소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어려운 과학적인 내용들을 이렇게 플랩으로 해놓으니 보는 재미 때문인지 아이가 흠뻑 빠져듭니다. 수시로 꺼내서 하나씩 들춰보느라 정신이 없구요. 만약 이러한 내용들을 그냥 서술식으로 나열해놓은 책이였다면 아마도 우리 아이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감각기관들을 하나 하나씩 설명하고 있답니다. 눈의 착시 효과 부분도 아이가 흥미롭게 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이 책의 제목인 놀이기구를 타면 왜 어지러운지도 평형관의 림프액 때문에 뇌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균형을 잡기 어려워서 그렇다는군요.

 

 

 

어른인 제가 봐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저 역시도 아이 못지않게 플랩을 하나씩 들춰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궁금할 때마다 책 전체를 다 읽을 필요없이 필요한 부분들만 들춰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구요. 어린 유아들부터 접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구요. 또한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 같아요. 선명한 색상들과 귀여운 그림들도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이 아이들을 사로잡는 것은 플랩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들이 가득하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놀이동산에 가는 것을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어요.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놀이동산에 온 것 같은 모습들이 들어있고 그 속에서도 색다른 지식도 접할 수 있으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해결해주는데 무척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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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책을 읽어요! 세계 작가 그림책 10
다니엘 마르코트 글, 조제 비자이옹 그림 / 다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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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두가 테이블에 둘러 앉아서 책을 보는 흐뭇한 광경은 제가 늘 꿈꾸는 것이랍니다. 비록 이 책 속에서지만 가족 모두가 자유롭게 책을 보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아요. 강아지 보조는 글을 모르기 때문에 책을 읽지 않고 토토 물고기도 텔레비전을 더 좋아한답니다. 바쁜 고양이 갈라는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군요. 책을 안 보는 사람을 이렇게 동물들에 비유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어릴 때는 글을 몰라서 책을 혼자 읽지 못하고, 텔레비전에 빠져서 책을 안 보고,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안 보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해요.

 

반면 반대로 책을 자유롭게 보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책을 읽을 줄 알게 된 아이는 혼자 책장도 넘기고 혼자 책을 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책에 빠져 계시고, 삼촌은 요리책을 그리고 숙모는 악보를 보고 있어요. 옆집 아주머니는 해적 이야기 책을 읽고요. 책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도 다양하게 보여주네요. 소설, 요리책, 음악 관련 책 등등을 말이죠.

 

책을 읽는 장소 역시도 무척 다양해요. 그물 침대에 누워서 읽기도 하고,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하며 읽기도 하죠. 제가 욕조에서 책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 딸이 그림책을 보다가 이건 엄마랑 똑같다고 이야기하네요. 정말 책은 어느 장소에서 어떤 자세로 봐도 다 좋은 것 같아요.

 

책을 주제로 참으로 다양한 내용들을 풀어놓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꼭 책을 통해서만이 아니라도 우리는 읽을 거리들이 곳곳에 널려있구나 싶네요.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은 체온계를 읽고 직원은 서류를 읽고 환자들을 책을 읽네요. 또한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드는 책이 주는 여운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처음 가족 모두가 책을 모여서 보는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꼭 가족 모두가 손에 책을 잡고 있지 않아도 저마다 자기가 읽고 싶은 것들을 읽고, 느끼고 싶은 것들을 느끼며, 자유로운 자세로 어디서 책을 봐도 좋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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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zen Fever 안나와 엘사의 생일 소동 디즈니 겨울왕국
디즈니 스토리 북 아트 팀 지음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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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겨울왕국 열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우리 딸이 열광한 책이랍니다. 안나와 엘사 자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로운 모양이에요. 아마도 대부분의 딸을 가진 집에서도 이 책을 받아들면 열광하는 모습이 연출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완전 소리지르고 흥분의 도가니였답니다. 지금도 집안 구석구석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 딸 아이의 모습을 늘상 발견한답니다.

안나의 헝클어진 머리를 보니 영화가 저절로 떠오르는 모양입니다. 정말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져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구나 싶더라구요. 안나의 생일을 위해 언니 엘사는 깜짝 파티를 준비하는데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안나를 사랑하는 언니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 자매들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데에도 한 몫 단단히 할 것 같은 책이에요.

우리 딸이 열광한 건 바로 이 케이크랍니다. 안 그래도 작년에 겨울왕국 케이크를 여러번 사다 먹었는데 이 케이크를 보더니 이런 케이크를 실제로 자기 생일날 샀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봐도 엄청 화려하게 장식된 이 케이크 실제로 나와도 대박날 것 같아요. 특히 안나와 엘사의 모습이 돋보이는 맨 위의 장식이 하이라이트구요.

생일을 준비하기 위해 다들 바쁘게 움직이며 서로 돕는 모습이 예쁘네요. 아빠의 생일을 위해 깜짝 파티를 최근에 준비했었는데 우리 딸도 그 때 생각도 나고 그런 모양이더라구요. 내년엔 좀 더 멋지게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해봐야겠다고 하네요.

그림에 진짜 실제 애니메이션의 모습과 같아 좀 더 생생하게 스토리가 다가오는 것 같아 좋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딸들 말고도 저도 이런 책 무척 좋아한답니다. ^^

겨울왕국의 주인공들을 둘러싼 에피소드들이 계속 나와도 아이들이 엄청 사랑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반응이 좋은 책이네요. 물론 이 책에서도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면서 끝나지만요. 완결편이 아니란 느낌이 들어요. 우리 아이도 뒷이야기가 더 나올 것 같다면서 벌써 기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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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폴리 썼다 지웠다 : 한글 로보카폴리 썼다 지웠다
로이 비쥬얼 / 로이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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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한글 쓰기는 물론이고 조금 더 복잡한 단어들 쓰는데 한창 재미들린 우리 딸 아이에게 완전 재밌는 한글 놀이 책이 되었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폴리라 그런지 일단 받아들자마자 시선 빼앗기고 책 넘겨가며 열심입니다.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책의 그림들을 보면서 열심히 써넣더라구요. 책에 있는 단어들도 써보고 자기가 떠오르는대로도 써보니까 단어 익히는데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이젠 조금 자기가 쓸 수 있는 단어들이 있어 그런지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아요. 책에 소개되어 있는 단어들 중에 자기가 안 보고 쓰기에는 어려운 단어들은 몇 번씩 더 적어보더라구요. 알아서 스스로 학습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썼다 지웠다 할 수 있기 때문에 틀려도 지우고 다시 쓰면 되니까 자신감을 갖고 합니다.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아이들이 낙서하거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잘 반영해서 만든 책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인 폴리 캐릭터를 빼놓을 수가 없겠죠. 아이들은 같은 책이여도 캐릭터에 좀 더 열광하니까요. 폴리를 자주 만나려면 수시로 이 책을 펼쳐놓고 써보고 지우고 하니까요.

단어들 위에는 그림도 함께 있어서 어린 유아들에게도 한글 공부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끝말잇기나 어떤 글자로 시작하는 말 찾기 등을 저랑도 같이 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이 그런 우리 아이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주는 것 같습니다.

 

또한 책 뒷면에는 아이가 마음껏 써보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집에 있는 화이트보드를 이용하지 않고 이 공간에다가 요즘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글씨도 써보고 있는 우리집 딸내미랍니다.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 캐릭터, 그리고 마음껏 쓰고 지울 수 있다는 점 등이 무척 마음에 드네요. 우리 아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엠버나 진이 나오는 부분은 더 많이 펼쳐놓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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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문화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12가지 사회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2
윤용아 지음, 유영근 그림 / 꿈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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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콘서트는 사회 편을 만나본 적이 있기에 우리 아이가 이 책 역시도 잘 보더라구요. 아무래도 같은 시리즈이다 보니까 구성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편하게 잘 보더라구요. 이번 편은 우리 사회의 문화 쟁점 12가지에 대해 토론할 거리들을 던져주고 있답니다. 이 책 앞에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있게 표현하기를 꺼리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생각해도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근거를 제시하면서 말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답니다. 깊이 생각하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또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박하거나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하구요.

문화 편이라 그런지 다소 어려운 주제보다 우리 실생활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가 흥미로워하더라구요. 만 18세에게 선거권을 주어야 하는가?, 주민등록번호를 없애야 하는가,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을 규제해야 하는가, 담뱃값을 인상해야 하는가?등등의 주제가 눈에 띄더라구요. 저는 이 중에서도 잊힐 권리를 인정해야 하는가?라는 부분에 눈길이 많이 갔답니다. 최근에 보니까 잊힐 권리라는 말을 자주 쓰는 것 같더라구요. 이런 제목의 책도 출간된 것 같구요. 잊힐 권리와 알 권리 중 어느 것이 우선인가는 저로 하여금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많은 일들과 연관되어 고민해보게 되더라구요. 정말 잊힐 권리가 있다면 이것으로 인해 그 사람의 과거의 인터넷 상에서의 문제들은 삭제하고나면 정말 없어지는 걸까도 생각해보게 되구요.

이 책의 주제를 보면서 정말 우리 사회에서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들을 잘 다루었구나 싶더라구요. 실제 아이들이 나와 토론하는 형식처럼 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 입장에서는 이 책을 보며 토론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좋았구요. 생생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고 있는 점도 좋았답니다. 뉴스에서 들어봤을만한 단어들에 대해서도 아주 상세한 설명으로 인해서 지식과 교양을 마구마구 쌓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찬반 입장에 대해서도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 실제 토론 수업에 바로 쓸 수 있을 정도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는 것과 양쪽 모두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어서 청소년들의 토론을 위한 교재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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