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새 옷 비룡소의 그림동화 93
엘사 베스코브 글 그림, 김상열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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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을 키우는 소년 펠레가 양털을 깎아 새 옷을 만들어 입는 과정을 통해 양모가 옷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재밌게 알려준다. 한 벌의 옷이 만들어지기까지 아주 많은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알려주며, 또 자신의 옷을 위해 기꺼이 노동을 아끼지 않는 펠레는 보면서 뭐든 거저 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펠레는 시골에서 양을 돌보고 있는 소년이다. 그가 키우는 아기 양의 털이 자랄수록 펠레의 옷은 작아진다. 결국 펠레는 양털을 깎아 옷을 만들기로 한다. 먼저 깎은 양털을 할머니에게 가져다 드리고 양털을 빗어달라고 한다. 대신 할머니의 당근밭에서 잡초뽑기를 한다.

  이렇게 잘 다듬어진 양털을 옆집할머니에게  갖다 드리고 물레로 실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암소 돌보기를 해드린다. 그 다음에는 털을 물들일 물감을 위해 페인트 칠하는 이웃 아저씨의 심부름을 해주고 파란색 물감을 얻는다. 이 물감으로 파랗게 물을 들인 실을 어머니께 드리고 옷감을 짜달라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베틀로 옷감을 자고 계신 동안에는 동생을 돌보기를 한다.  옷감을 꿰매달라고 재봉사 아저씨에게 드리는 대신 돼지 돌보기를 한다. 아기양 덕분에 펠레는 새 옷을 갖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엘사 베스코브(1874~1953)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 살았다고 한다. 저자의 이력을 보건대 아주 오래된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 읽어도 재밌는 이야기이며 그림이 아주 따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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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의 도시락 경제학 - 매일매일 꺼내 읽는 쉽고 맛있는 경제 이야기
김원장 지음, 최성민 그림 / 해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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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은 아이들 키우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조금 크고 나니까 시간도 되고 하니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리고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볼 때 집에서 나도 어떻게든 보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다. 하지만 종자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적인 지식이 해박한 것도 아니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그래서 주위에서 하는 재테크 강좌를 두어 번 들어봤는데 한두 번 듣는 것으로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운 것이 많았다. 그리고 또, 그런 강좌에서 늘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요즘 펀드 안하시는 분 없을 거예요”란 말이었다. 그런데 내가 바로 요즘에는 누구나 하나 정도 갖고 있을 펀드 통장 하나 없는 사람이었다. 그만큼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없고 지식도 없는 형편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경제 지식을 쌓는 게 필요한 셈이다.

  경제 지식을 가지려면 신문의 경제면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을 많이 듣긴 했지만 신문을 읽으려고 해도 웬만한 경제 지식을 기반으로 갖고 있어야 이해할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이 책에 무척 관심이 갔다.

  ‘도시락 경제학’이라는 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저 재테크 방법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하나의 경제학 도서다. 다른 경제학 책들과 다른 점은 단지 도시락처럼 매일매일 꺼내서 읽고 쉽고 맛있게 이해할 수 있게 조리해 놓았다는 점이다. 어려운 용어들이지만 표현을 맛깔나게 해놓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우선, 시장이 돌아가는 원리에서부터 시작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법, 무역의 원리, 수요와 공급, 가격 결정의 원리, 외부효과, 기회비용 같은 기본적인 경제 지식부터 비유를 통해 쉽게 설명해 준다.

  그 다음에는 ‘경제는 이자다’라는 제목 아래 이자와 금융업, 금리와 통화량, CD 금리와 대출, 세계 금융 위기처럼 금융 관련 정보들을 제공한다. 또한 정부와 경제 얘기를 다룬 ‘국가와 시장의 한판 승부’, 주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불타는 증시로 번지점프!’, 외환과 환율 얘기를 다룬 ‘추락하는 달러에는 날개가 없다’, 부동산에 대해 다룬 ‘부동산 잔치에 훼방 놓기’라는 장을 마련해 놓고 실제 재테크에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제공하고 있다.

  단원 제목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재밌는 비유와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서 모든 경제 지식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 책은 반짝하니 유행하는 목돈을 벌 수 있는 재테크 비법을 가르쳐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이기 때문에 한 권 마련하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신문의 경제면 볼 때에 참조하기도 좋을 것 같고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것에 직접 투자하고 싶을 때에도 사전 공부용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책을 보고 또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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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동설 이야기 - 하늘이 움직인다고 믿었던 때의 이야기
안노 미츠마사 글 그림, 예상열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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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방불명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드린다는 헌사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실종된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 비행기, 기차와 같은 교통수단은 물론이고  말, 경주용 자동차, 잠수함, 녹색 풍선이 달린 기구, 오토바이 등의 모든 탈 것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가족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겠다는 열망과 의지를 표현한 책이다.

  만약 그런 모든 탈 것들을 동원할 수 없다면 걷고, 기고, 뛰어서라도 땅 끝까지 가서 반드시를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 이런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모두가 이러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실종자를 찾는 전단이나 방송 보도를 볼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이런 현실이 빨리 개선돼서 이런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니 우리가 모르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가 그들의 마음이 되어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데 도움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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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할게, 꼭 너를 찾을 거야
쉴라 맥그로우 그림, 헤더 패트리샤 워드 글, 김시내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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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방불명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드린다는 헌사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실종된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 비행기, 기차와 같은 교통수단은 물론이고  말, 경주용 자동차, 잠수함, 녹색 풍선이 달린 기구, 오토바이 등의 모든 탈 것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가족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겠다는 열망과 의지를 표현한 책이다.

  만약 그런 모든 탈 것들을 동원할 수 없다면 걷고, 기고, 뛰어서라도 땅 끝까지 가서 반드시를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 이런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모두가 이러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실종자를 찾는 전단이나 방송 보도를 볼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이런 현실이 빨리 개선돼서 이런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니 우리가 모르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가 그들의 마음이 되어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데 도움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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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의 도시 책벌레만 아는 해외 걸작 1
헨리 빈터펠트 지음, 김정연 옮김, 채기수 그림 / 아롬주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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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 읽을수록 재밌는 책이었다. 일명 해적단이라 불리는 말썽쟁이 악동들을 피해 어른들이 전부 사라진 마을을 아이들이 스스로 규제하고 질서를 잡아간다는 재밌는 설정의 이야기다.

  이 마을에 오스카를 대장으로 하는 말썽쟁이 아이들의 모임이 있었다. 그 행동이 얼마나 지나친지 어른들도 도저히 통제할 수 없을 지경이어서 일명 해적단으로 통했다. 그런데 이 해적단의 일원이 윌리가 고양이 꼬리에 자명종을 달면서부터 큰 사건이 벌어진다. 잠을 자다가 자명종 소리에 놀라서 깬 고양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바람에 가게에 불이 나고 기물이 파손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진다.

  어른들이 크게 혼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해적단 아이들은 잔뜩 몸을 사리고 있었지만 그날 저녁은 조용히 넘어가고 오히려 다음날 큰 사건이 생긴다. 물과 전기도 끊긴 채 마을 어른들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아이들은 그날 저녁이면 어른들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두 파도 나뉜다. 오스카를 비롯한 해적된 이 기회를 마을을 마음대로 하겠다고 작정하고 여기저기서 물건도 훔쳐다 먹고 저희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에게 협박까지 한다.

  반면 ‘교수’란 별명의 주인공과 토마스, 마리안 등은 해적단과 뜻을 달리하는 아이들을 규합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질서를 잡아가려고 노력한다. 배고픈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수력 발전소를 돌려서 물과 전기를 공급하려고 애쓴다. 나중에서는 해적단을 해체하게 만든다. 부모님들은 하루만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아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틀 뒤에나 돌아오는데 왜 그랬는지는 책에 나와 있다.

  이 책은 독일의 세계적인 어린이 소설 작가인 헨리 빈터펠트의 대표작이다. 외딴 곳에 있는 작은 도시인 팀페틸에서 벌어진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자가 수력 발전소, 수동식 전화, 전차 등 20세기 중반 독일의 생활환경을 전해주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와 어른들의 보살핌과 보호를 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어른과 학교에 테두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 모험과 일탈을 꿈꾸고 옳든 아니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런 심리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자립과 모험, 자율과 정의를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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