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아미 - 제2차 세계대전 일급비밀부대 이야기
릭 바이어.엘리자베스 세일스 지음, 노시내 옮김 / 마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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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우리가 모르고 있는 이야기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고스트 아미, 처음 듣는 이야기라서 매우 관심을 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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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툰 1 : 원시문명에서 중세까지 - 만점을 위한 얕고 넓은 씽 교과서 시리즈 2
신수진 기획, 하이툰닷컴 그림 / 씽크스마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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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사 툰>은 세계사를 만화로 알려주는 책이다. 그것도 만점을 위한 얕고 넓은이라는 제목의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사 툰은 1, 2권 세트 구성인데, <세계사 툰1>은 원시문명에서부터 중세까지를 다뤘으며, ‘인류의 탄생과 원시문명’, ‘문명의 시작과 고대 사회’, ‘중세 유럽과 아시아의 발전’, ‘대항해 시대와 팽창하는 유럽이라는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만화 그림이 깔끔해서 보기도 좋고, 동양사와 서양사를 나누지 않고 함께 담은 것이 장점이다. 어떤 세계사 책은 서양사만을 담아서 세계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이 책도 원시문명에서 중세까지의 내용을 215쪽 분량에 담아 놓았으니, 그 깊이 면에서는 부족함 있다. 하지만 개괄적인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에 세계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며 세계사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게 할 것 같다.

아이들은 국사든 세계사든 역사 공부를 무척 어려워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역사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하기 때문에, 역사 공부가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역사에 관한 만화책이 많이 나와 있는 것만 봐도 우리 학생들이 역사 공부를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나마 국사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박물관도 많이 생겼고 체험학습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또 내년부터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기 때문에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 것 하다. 그런데 세계사야말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다.

세계화가 된 요즘이지만 아직 세계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인데, 그런 나라들의 역사까지 알고 있기에는 벅찬 감이 없지 않다. 그래서 내 아이들에게도 세계사에 관해서는 만화책 읽기를 적극 권장하는데, 이 책도 살펴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동서양을 아우르고 있으며, 만화가 보기 편하게 되어 있고 세계사의 기본 지식을 쉽게 알려 주기 때문이다. 책 뒤에 있는 국사와의 비교 연표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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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탈출 17 수수께끼 속에 숨은 논리를 찾아라 1
폴 마르탱 지음, 백정선 옮김 / 알라딘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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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아주 좋아하는 몇 몇 아이들을 제외하면 요즘 아이들은 정말 책을 안 읽는다. 아무리 재미있다고 거들떠보려 하지 않는다. 그래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화책은 아주 좋아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 이런 아이들은 글이 많은 책은 좋아하지 않지만 게임 형식으로 된 책은 그래도 좋아한다. 그래서 이런 형식의 책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이들 중에는 추리소설을 읽고 싶어하나 막상 글이 많은 것을 보면 기가 질려 한다. 그런데 이 책 <미션 탈출 17>은 추리를 해야 하지만 글이 적어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이점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게임하듯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모두 17개 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것이 미션이다. 각 사건마다 2~3가지의 문제를 제기하고 용의자나 증인을 주장을 실음으로써 범인의 추리를 돕는다. 또한 보다 쉽게 추리할 수 있도록 사건 해결의 실마리도 제공한다. 하지만 범인 추리가 그다지 쉽지 않다. 또한 이 책은 책 페이즈를 접었다 펼쳐서 사건의 현장의 밖과 안을 함께 살펴보도록 되어 있는데,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범인을 추리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이런 퀴즈북이나 퍼즐북을 여러 번 보았기에 범인을 쉽게 찾아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어려워서 도전심을 자극해서 더욱 좋았다.

이 책은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에 그림을 자세히 살펴봐야 하기에 관찰력을 집중력을 키우기에도 좋고, 용의자나 증인의 주장, 단서를 통해 범인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논리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 추리하는 과정을 글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사건의 장소가 매번 달라지기에 다양한 배경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요즘 무척 더운데 더위도 있고 몰입할 수 있게 하는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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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 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 쓰는
조현행 지음 / 이비락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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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에서 일을 하다 보니 요즘 아이들 대다수가 너무나 책을 읽지 않고 있다는 슬픈 현실을 날마다 목격하게 되고, 어떻게 하면 그 아이들을 책의 세계로 이끌까 고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어른도 마찬가지. 학부모독서회도 운영하고 있는데, 회원 부족과 일부 회원들이 책을 읽어오지 않는 문제를 겪고 있다. 물론 독서의 즐거움을 깨우치도록 학생들을 사로잡지 못한 나의 무능과 나 역시도 그다지 많이 책을 읽지 못하고 있음도 반성하고 있다.

어쨌든 내 경험상 책을 좋아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같이 읽는 것이다. 몇 년 전에 한 학교에서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과 똑같은 책을 들고서 한 문단씩 나눠서 읽은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킥킥거리며 웃기도 하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기도 했지만 어쨌든 중편 하나를 모두가 같이 읽을 수가 있었다. 그때 생각했던 것이 함께 읽기였다. 이후에도 학생 인문독서회를 조직해 4~5명으로 구성된 모둠별로 같은 책을 읽고 소감문을 정리해 와서 토론하는 활동을 했었는데 예상 외로 효과가 있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독서동아리뿐 아니라 그저 같은 책을 함께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을 독서의 세계로 안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발전해서 독서동아리가 되면 더 좋겠고. 그래서 나름대로 독서동아리를 운영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런데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점검도 받고 부족한 부분도 배우고 싶어 이 책 <함께 읽고, 토론하며, 글쓰는 독서 동아리>를 보게 되었다.

더 나아가 요즘에는 학생들에게 글쓰기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글쓰기를 잘하지 못할 뿐 아니라 너무나 싫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글씨를 못 써서 쓰기 싫다는 아이도 있지만 태반이 쓸 내용이 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표현을 잘 해야 하는 시대이다. 이미지의 시대이긴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다. 하여 나는 아이들에게 글 쓰는 연습을 하라고 무척 강조하는데 아이들은 공감하지 않는다.

사실 나 역시도 글을 잘 쓰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글쓰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지는 않다. 나름대로 열심히 쓰려고 노력한다. 아마 이렇게 된 데에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많이 써봤던 덕분인 것 같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글쓰기 지도를 하는 방법을 없을까도 배우고 싶어 이 책 그런 지도를 하고 싶어, 그 방법론을 배워보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독서의 목적을 말해주는 1장과 독서동아리 활동의 전, , 후 과정에 해야 할 활동을 자세히 안내하는 세 개 장으로 해서 총 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내가 가장 관심있게 본 부분은 3장과 4장의 독서동아리 모임을 위한 독서법과 글쓰기 활동에 대한 것이다. 특히 190쪽에 나오는 소설가 나탈리 골드버그의 말은 글 쓰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할 수 있게 말해주는 것이어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녀의 말은 이렇다.

 

글을 쓴다는 건 더 깊이, 더 많이 사는 것이다. 글쓰기는 진정한 영적인 길이며, 진정한 선의 방식이다. 글쓰기는 당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과 같다.”

이 말이 아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나이를 먹은 내게는 무척 공감이 되는 말이었다. 또 한 가지 매우 수긍이 갔던 문장은 글쓰기는 내가 가진 것 이상을 쓸 수가 없기에 솔직할 수밖에 없다는 이 책의 저자의 표현이었다. 또한 그가 글쓰기를 위해 했던 100일 글쓰기 모임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주제를 정해 A4 한 장 분량의 글을 쓰는 모임이었는데, 따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보통 독서 모임 하면 쉽게 그냥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정도로만 거 아니야!’ 정도로만 생각학 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 모임을 보다 체계적이고 독서 효과를 얻을 수 있게 운영할 수 있다. 요즘 소규모의 독서모임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운영에 이 책을 참고삼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기본 삼아 독서동아리 활동을 보다 알차게 운영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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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18
도바시 에츠코 지음, 초 신타 그림,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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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부싸움을 많이 해서 그런지 동화책이지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 책이었다.

바늘 남편과 분홍색 구슬이 달린 시침핀 아내가 정겹게 살았는데, 어느 날 바늘 남편이 반짇고리 밖으로 떨어진다.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진 시침핀 아내가 용감하게 모험을 떠나 바늘 남편이 마루 틈새에 끼어 있다가 청소기에 빨려서 결국에는 쓰레기봉투 안에 갇히게 되는 신세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남편을 구출해 낸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쉽지가 않아 온몸이 진흙탕이 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부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다들 행복하게 살기 위해 결혼을 하는데, 왜 남편은 아내를 힘들게 하고 아내 역시도 남편을 불편해할까. 한 번뿐인 인생이고 짧은 생인데...아무튼 이 책을 통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부부란 서로 돕고 사는 존재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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