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익의 Dreamer - 꿈을 잊은 아버지가 꿈을 찾는 10대에게
윤태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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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저마다 꿈을 가지고 있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꿈이 밑 빠진 독이 아닐까? 아무리 노력을 쏟아 부어도 실현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꿈같은 것들이 밑 빠진 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드리머>는 꿈의 실현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조언한다. 저자는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다른 인생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성격에 따라 인간을 머리형, 가슴형, 장형의 세 가지로 구분한다. 머리형은 전략과 준비성이 뛰어난 모범생, 가슴형은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는 감성주의자, 장형은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를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장점은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최대한 발전시키는 것만이 그 꿈에 다가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저자의 말대로 꿈은 인생이라는 바다를 항해할 때 방향을 잡아주는 방향키다. 그런 만큼 무엇을 하든 무턱대고 하는 것보다 목표를 정하고 하는 것이 훨씬 더 빠르며 이왕이면 목표에 맞는 힘을 쓰는 것이 크게 성공한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성격 유형인지를 파악한 뒤 자신에게 맞는 꿈에 에너지를 집중하면 남들보다 더 크게 성공할 것이다.

  그는 꿈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꿈을 실현하려면 다음의 6가지 법칙을 명심하라고 한다. 첫째는 앞서 말했듯이 이제까지 몰랐던 네 자신을 알라는 것이다. 둘째는 너를 알면 꿈이 잡힌다. 셋째는 꿈은 열정으로 이루어진다. 넷째는 열정은 도전의 원천이다. 다섯째는 도전은 인내로 완성된다. 여섯째는 인내의 끝에 희망이 빛난다. 저자는 열정을 잃지 말고 도전에 꿋꿋이 맞서면서 성공의 길로 가라고 권고한다.

  이 책은 특히 저자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황금나비스쿨’을 운영해 오면서 청소년들이 가지는 최대 고민인 미래와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쓴 것이다. 따라서 이 책 속에는 학습 효과 높이는 방법, 꿈의 다리를 건너는 방법, 거울 속의 나에게 던지는 10가지 질문, 고치 틀기 체험 등 청소년들이 자기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법들이 많이 소개돼 있다.

  지나치게 큰 학습 부담에 짓눌려 있는 청소년들에게 활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청소년들을 둔 학부모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의 성격 유형을 알고 또 부모의 성격 유형을 알면 서로 이해하는 폭도 커질 것이고 장래 목표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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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자연학습법 - 우리집을 영어 환경으로 만드는
김병원 지음, 김민정 그림 / 예담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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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자연학습법, 익숙하지 않은 말이라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책에 보니, 자연학습이란 모방 본능에 따라 무엇이든 익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고, 고로 영어 자연학습법이란 인간에게 내재된 자연 학습 능력을 이용해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우게 하자는 학습법을 말한다고 한다.

  영어를 들어 보면, 첫째, 한 마디 말이 한 단어처럼 들리고, 둘째 그 안에 강-약-강의 율동이 있으며, 셋째, 그 율동에도 가장 뚜렷하고 높고 길게 들리는 하이 피치(high-pitch)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의 이 세 가지 특징을 일상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모방하여 스스로 터득하면 상황 영어의 힘이 생기고 영어로 서술하기와 논술하기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영어 자연학습법의 요지이다.

  영어 학습법이라면 어떤 엄마든 두 귀를 쫑긋하게 된다.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감하지만 교육 방법도 가지가지이고 교육 효과도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사실 투자 대비 학습 결과는 신통치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영어 학습을 시작하면 학원을 다니건 학습지를 하건 간에 발음법을 배우는 파닉스 학습부터 시작하게 된다. 우리말을 배울 때 보면 예전에는 자음과 모음을 먼저 배웠지만 요즘 애들은 단어로 배운다. 그런데 아직도 영어에서는 알파벳은 아니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파닉스부터 배우게 하니까 영어 공부가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책 저자의 세 아이들은 영어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다른 이들과의 대화 속에서 스스로 단어의 뜻을 알아내고 올바른 문장을 만들게 된다. 우리 아기들이 말을 배울 때처럼 실수에 실수를 거듭함으로써 영어를 공부로서가 아니라 언어로서 배우게 됨을 보여준다. 그런데 우리 일반 가정에서는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한 그림을 그리고 영어로 말하기와 사진을 보고 영어로 표현하기 같은 방법은 무척 유용하고 아이들도 참 좋아할 것 같다. 나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과 2학년인데 5학년짜리는 작년부터, 2학년짜리 한 달 전부터 교육을 시작했으니 비교적 늦게 시킨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어느 정도 위안이 돼서 좋았다. 언제 시작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무엇을 시키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데 필요한 영어 읽기 지도 방법, 영어로 이야기 하는 능력 키워 주기 요령들이 제시돼 있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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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만 말고 영어로 말해봐!
심진섭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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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지만 말고 영어로 말해봐.’ 표지에 공감백배라고 나와 있듯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일 것이다. 전에 나도 외국인만 보면 말하고 싶은 마음 반, 망신당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 반이었지만,  회사 행사 때 외국인들이 많이 왔길래 이 기회에 외국인과 말하는 연습 한 번 해봐야겠다고 선배 언니에게 부탁해 한 분을 소개받았다. 그런데 떨리기만 하고 머릿속은 까마득해져서 우리말로도 뭘 물어봐야 할지조차 생각이 안 나고 결국에는 망신스럽게 그 자리를 수습한 적이 있다. 그 때 생각이 나서 이 책이 무척 가슴에 와닿았다.

  이 책에는 나처럼 영어 때문에 외국인만 보면 숨어버리고 싶은, 쉽게 말해 망신당한 12명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영어로 망신당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종합 분석해, 입사 인터뷰할 때, 아이와 영어로 대화할 때, 외국인 친구 사귈 때, 영어로 그룹미팅 이끌 때, 회사에서 영어로만 대화할 때, 영어 프리젠테이션할 때, 영어로 자기 소개할 때, 해외 방문할 때, 외국인 고객이 방문했을 때, 국제 전화 올 때, 갑작스럽게 외국인을 만날 때, 외국인에게 한국을 소개할 때의 12가지 상황에 필요한 영어 문장들을 소개해 놓았다. 정말 영어가 꼭 필요한 상황들만 뽑아놓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매 장마다 황당 사건의 주인공과 그 황당스런 상황들이 재미있게 재연돼 있어서 한 편의 코미디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그러면서도 각 상황 소개 페이지마다 키워드 어휘를 소개해 놓았는데 그것이 무척 유익했다. 예를 들면 키워드가 제주도인 경우에는 감귤, 한라산, 관광지, 해녀, 바람, 비행기, 수학여행, 흑돼지, 고등어, 사투리 등의 주제 관련어들이 영어로 소개돼 있다. 연상되는 단어를 이어서 소개해 주므로 재미도 있고 암기하기도 쉬웠다. 그 다음에는 각 상황에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바른 문장들을 소개하는 수다보따리와,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긴 문단으로 된 술술 보따리의 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맘에 든 것은 수다 보따리에 실려 있는 문장 밑에 있는 발음 교정코너였다. 발음 교정은 CD에 수록돼 있는 저자인 심진섭의 폭스 강의에서 보다 쉽게 교정할 수 있어 좋았다. 내 발음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걱정 이상으로 교정해야 할 발음이 무척 많아서 충격을 받았다. 어쨌든 이 책에 힘입어 잘못된 발음도 교정하고 더 이상 내가 앞에서 말한 12가지 황당 사건의 주인공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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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논술 종합 비타민 초등 고학년 1단계 - 정란희 선생님과 함께하는
정란희 지음, 조명화 그림 / 함께읽는책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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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직접 아이에게 논술을 가르쳐 보고자 논술 교재를 몇 권 구입했었다. 그동안 구입한 것 중 이번에 본 '통합 논술 종합 비타민'의 구성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대부분의 논술 교재들은 문학 작품 중에서 몇 가지를 뽑아 수록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정말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에게 논술뿐 아니라 상식도 키울 수 있게 해준다.

  먼저 '발상의 전환'이라는 코너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기존의 고정된 사고를 열린 사고를 전환해 줄 것을 유도한 뒤 동시를 통한 동시 논술, 창작물이나 고전물의 이야기를 다른 각도로 생각해 보는 스토리 논술, 한시를 이용한 한문 논술, 사시적인 이슈에 대한 찬반양론, 생활법률, 경제논술, 수리/과학 논술, 인물이야기, 사회적 문제와 역사 문제를 다룬 사회와 역사 논술, 예술가나 영화 등의 문화에 대한 문화 논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논술의 12개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시를 통한 한문 논술이나 생활법률, 수리/과학논술, 인물이야기, 문화논술, 세계문화유산 같은 논술은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큰 특징인 것 같다.

  각 단원을 읽고 아이가 풀게 될 논술 페이지도 기본적인 문제를 다룬 '생각해 보기'와 심화 문제라 할 수 있는  '생각 넓히기'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재미를 주기 위해 우리말 바루기와 퍼즐 문제가 들어 있다. 또한 책 곳곳에 만화와 관련 삽화가 많이 들어있어서 글의 이해를 돕고 공부 재미를 주고 있으며, 과학 논술 단원에서는 과학 실험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설명해 놓았다. 그래서 아이들이 논술을 쉽고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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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사랑표현학교 -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행복한 아이 키우기 수업
김성은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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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는 직장을 가진 엄마든, 그렇지 않은 엄마든 모든 엄마들에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만큼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다양한 육아서들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좀 더 쉽고 현명하게 육아를 잘 하기 위해 이런 책들을 보는 것이고. 이 책 역시 육아 과정에 좀 더 지혜롭게 시간과 에너지를 배분해서 육아의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또한 육아에서 중요한 것과 해야 할 것을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줌으로써 부모와 아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 책은 맞벌이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잘 돌봐주지 못한다며 아이들에게 늘 죄스러워 하는 맞벌이 엄마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자 보다 현명하게 아이를 돌보게 해주는 육아 도움서이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들은 무척 힘이 들게 마련이다. 직장일하랴, 아이돌보랴. 이 책은 보다 현명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맞벌이 엄마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먼저 부모의 유형을 7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뒤 무늬만 엄마 아빠가 아이들을 망친다면서 그런 부모들이 저지를 수 있는 세 가지의 육아 문제-애착의 문제, 정서적 문제, 부모의 통제권 상실-를 제시한다. 그러면서 8가지 항목에 걸쳐 제대로 부모 역할을 하는 법을 알려준다.

  맞벌이 부모들은 항상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지 못하다는 데서 죄책감과 미안함을 가지는데 그런 마음을 현명하게 다스릴 수 있는 비결도 알려준다. 미안해하는 마음만을 가질 것이라 아니라 그런 미안한 마음들을 구체적으로 행동으로 표시하라고 충고해 준다.

  또한 아무것도 아이에게 해주지 않고서도 아이가 괜찮을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고 경고한다. 아이가 조금 크게 되면 이제쯤이면 혼자서 다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보니 아이가 원하는 진정한 관심과 사랑보다는 문제 행동을 고쳐보려고 양단치는 데 초점을 두게 된다. 즉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기보다는 어떤 행동을 요구하게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아이와 부모간의 갈등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 부분은 많은 부모들이 진지하게 생각해야 봐야 할 것 같다.

 아이와 부모간의 정서적 거리를 제대로 측정하라는 단원에서는 거리감을 만드는 원인과 거리감을 줄이는 방법이 소개된다. 아울러 맞벌이 부모는 항상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므로 다른 사람들이 파악하는 아이의 상태에도 귀 기울이라고 충고하며, 부부 문제가 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좋은 부부 관계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기법도 알려준다.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행복한 아이 키우기 수업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지만 어느 집에나 맞는 육아원칙들인 것 같다. 잘 새겨봐야 할 말들이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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