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동설 이야기 - 하늘이 움직인다고 믿었던 때의 이야기
안노 미츠마사 글 그림, 예상열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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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방불명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드린다는 헌사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실종된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 비행기, 기차와 같은 교통수단은 물론이고  말, 경주용 자동차, 잠수함, 녹색 풍선이 달린 기구, 오토바이 등의 모든 탈 것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가족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겠다는 열망과 의지를 표현한 책이다.

  만약 그런 모든 탈 것들을 동원할 수 없다면 걷고, 기고, 뛰어서라도 땅 끝까지 가서 반드시를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 이런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모두가 이러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실종자를 찾는 전단이나 방송 보도를 볼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이런 현실이 빨리 개선돼서 이런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니 우리가 모르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가 그들의 마음이 되어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데 도움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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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할게, 꼭 너를 찾을 거야
쉴라 맥그로우 그림, 헤더 패트리샤 워드 글, 김시내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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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방불명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드린다는 헌사가 있는 것처럼 이 책은 실종된 아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배, 비행기, 기차와 같은 교통수단은 물론이고  말, 경주용 자동차, 잠수함, 녹색 풍선이 달린 기구, 오토바이 등의 모든 탈 것을 동원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가족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찾겠다는 열망과 의지를 표현한 책이다.

  만약 그런 모든 탈 것들을 동원할 수 없다면 걷고, 기고, 뛰어서라도 땅 끝까지 가서 반드시를 찾아내고 말 것이라고 말한다. 아마 이런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모두가 이러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실종자를 찾는 전단이나 방송 보도를 볼 때마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이런 현실이 빨리 개선돼서 이런 문제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 글을 보니 우리가 모르는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다양하게 많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가 그들의 마음이 되어 헤어진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데 도움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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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만의 도시 책벌레만 아는 해외 걸작 1
헨리 빈터펠트 지음, 김정연 옮김, 채기수 그림 / 아롬주니어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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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면 읽을수록 재밌는 책이었다. 일명 해적단이라 불리는 말썽쟁이 악동들을 피해 어른들이 전부 사라진 마을을 아이들이 스스로 규제하고 질서를 잡아간다는 재밌는 설정의 이야기다.

  이 마을에 오스카를 대장으로 하는 말썽쟁이 아이들의 모임이 있었다. 그 행동이 얼마나 지나친지 어른들도 도저히 통제할 수 없을 지경이어서 일명 해적단으로 통했다. 그런데 이 해적단의 일원이 윌리가 고양이 꼬리에 자명종을 달면서부터 큰 사건이 벌어진다. 잠을 자다가 자명종 소리에 놀라서 깬 고양이가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바람에 가게에 불이 나고 기물이 파손되는 등 큰 소동이 벌어진다.

  어른들이 크게 혼낼 것이라고 예상하고 해적단 아이들은 잔뜩 몸을 사리고 있었지만 그날 저녁은 조용히 넘어가고 오히려 다음날 큰 사건이 생긴다. 물과 전기도 끊긴 채 마을 어른들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아이들은 그날 저녁이면 어른들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두 파도 나뉜다. 오스카를 비롯한 해적된 이 기회를 마을을 마음대로 하겠다고 작정하고 여기저기서 물건도 훔쳐다 먹고 저희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들에게 협박까지 한다.

  반면 ‘교수’란 별명의 주인공과 토마스, 마리안 등은 해적단과 뜻을 달리하는 아이들을 규합해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질서를 잡아가려고 노력한다. 배고픈 아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애쓰고 수력 발전소를 돌려서 물과 전기를 공급하려고 애쓴다. 나중에서는 해적단을 해체하게 만든다. 부모님들은 하루만에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던 아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이틀 뒤에나 돌아오는데 왜 그랬는지는 책에 나와 있다.

  이 책은 독일의 세계적인 어린이 소설 작가인 헨리 빈터펠트의 대표작이다. 외딴 곳에 있는 작은 도시인 팀페틸에서 벌어진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자가 수력 발전소, 수동식 전화, 전차 등 20세기 중반 독일의 생활환경을 전해주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와 어른들의 보살핌과 보호를 받으며 자란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어른과 학교에 테두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 모험과 일탈을 꿈꾸고 옳든 아니든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런 심리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자립과 모험, 자율과 정의를 경쾌하게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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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진실 한 조각 그림책 보물창고 14
더글라스 우드 지음, 존 J 무스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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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길면서도 상당히 철학적인 내용이다. 우리가 찾아야 하는 진실이 무엇인가를 잘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진실은 세상사람 누구나가 다 소중하다는 것이며, 주위에 있는 작고 단순한 진실에 관심을 기울일 때, 또, 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돌과 짐승과 나무와 별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때 알게 된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이다.

  하지만 파랑새라는 책을 통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행복이 우리에게서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었듯이, 진실 또한 어디 높은 곳에서 찾아야 하는 고귀한 상징이 아니라 자연의 귀 기울이고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에서 얻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에서도 어느 날 아름다운 땅에 떨어져 조각 난 진실 한 조각을 가지고 사람들을 그것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고 오로지 그것만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그것은 조각난 것이라 다른 조각이 있어야 완전해짐에도 불구하고. 그것 때문에 어지러워진 세상을 구하기 위해 소녀가 나선다. 거북이 현자를 찾아서...... 소년의 고생 덕에 나머지 진실 조각을 찾아 완벽한 진실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우리 삶에서도 그런 것 같다. 누군가의 희생이나 노력이 있어야 바른 것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아마 이 책이 그런 희생양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진실은 우리가 높은 곳에서 구해야 할 것이 아니고 우리 생활 속에서 찾아야 하는 작은 일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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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아기는 어떤 색깔일까? 미래그림책 82
아들린 이작 지음, 안느 크라에 그림, 박창호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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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한창 주목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다룬 것이라고도 볼 수 있는 책이다. 백인인 이모가 아프리카의 흑인과 결혼해서 임신을 했는데, 그 이모가 과연 어떤 피부색의 아기를 낳을까 점쳐 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이모 부부가 태어날 아기에 대해 잘 설명하는 이야기다.

  태어날 아기의 피부색을 상상하는 아이들의 말이 참 재밌다. ‘얼룩말처럼 검은 줄무늬와 하얀 줄무늬가 있을까, 아니면 코끼리처럼 온몸이 회색일까, 머리는 하얗고 몸은 까말까, 그도 아니면 몸의 반은 까맣고 나머지 반은 하얄까?’라며 생각해 본다. 심지어는 ‘하얀 몸에 까만 점이 박혀 있을까, 까만 몸에 하얀 점이 있을까?’라고 상상해 본다. 

  아이들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이모는 혼혈에 대해 알려준다. 그러면서 이모부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는 자신의 피부색보다는 밝고 이모의 피부색보다는 어두울 거라고 말한다. 여기다가 이모는 그 아기는 사랑의 색깔을 갖고 태어날 거라고 말해준다.

  저자가 ‘아들린 이작’이라는 프랑스 작가다. 프랑스 사회는 다른 나라보다 다른 문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문화적 갈등이 비교적 적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아프리카 출신의 흑인과 프랑스 출신의 백인이 결혼해서 꾸린 가정을 볼 수 있는데, 이들 가정의 아이들은 검은색 피부와 흰색 피부가 섞인 갈색 피부를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이 아이들은 프랑스 문화 속에서 살아가면서 아프리카 문화도 받아들이게 된다는 적어놓았다.

  요즘 우리나라에도 혼혈 아동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낯선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도 우리 이웃으로 생각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겠다. 예전보다는 혼혈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좋아졌지만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지구촌이라고 부를 만큼 지구상의 나라들의 교류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서로를 받아들이는 마음의 거리도 좁혀가야 할 때이다.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다른 문화도 포용할 줄 아는 성숙한 지구인이 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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