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생활과학 스팀다리미 HISP-1070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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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경 스팀 청소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리미도 있군요. 한번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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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밥 도둑 맹&앵 동화책 4
백금남 지음, 서하늘 그림 / 맹앤앵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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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볼 사람이 없거나 가정형편이 아주 어려워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돌보는 사설 보육 기관인 천사원에 관한 이야기다. 이 천사원에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거동이 불편한 아저씨 둘도 계신다. 아이들로는 열세 살이 된 어진이와 올해 학교에 입학하게 된 혜명이와 호봉이, 일곱 살이 된 남도가 있다. 여기에 어진이와 동갑인 망정이가 오면서 천사원에는 오형제가 있게 된다.

  천사원 아이들은 천사원을 ‘땡땡이 동산’으로 부른다. 원장인 아버지가 아이들을 부를 때 아이들마다 종치는 횟수를 정해 놓고 종을 쳐서 신호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은근히 텃세를 부리기도 하고 서로 시기하기도 하지만 남도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형제애를 발휘하게 된다.

  어진이는 남도가 천사원 사무실에서 돈을 훔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나중에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된다. 남도는 불쌍하게 돌아가신 엄마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돈을 훔친 것이다. 그렇지만 그 돈으로는 엄마의 소원을 들어줄 수가 없다. 어진이가 다른 아이들의 돈도 모아보지만 그것으로도 부족했다. 그래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지만 잘 해결된다. 남도 엄마의 마지막 소원을 무엇이었을까?

  아주 슬픈 이야기다. 남도가 빨리 어머니의 죽음을 극복하고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행히 주위에 좋은 형들이 있어서 큰 슬픔을 빨리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이런 기관에서 자라는 아이들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을 갖고 있다. 겉으로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이 아이들이 조그만 잘못이라도 할라치면 대번에 색안경을 들이댄다. 이 책은 이런 편견을 깨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할 것을 촉구한다. 일찍부터 가슴에 슬픔을 많이 갖게 된 아이들인 만큼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많이 웃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렇다고 동정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 아이들도 있으므로 그런 이의 슬픔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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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 웅진책마을 53
송언 지음, 유승하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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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 졸업식장 생각이 난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라고 불렀던 졸업식 노래도 생각나고 빨갛고 둥근 졸업통도 생각나고 6년 개근상으로 주던 각종 사전도 생각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졸업식 노래를 부를 때 눈물 때문에 훌쩍였던 생각이 난다. 이 말을 하면 아이들이 “도대체 왜 울어?”라고 한다.

  재작년에 있었던 딸의 졸업식장에서도 헤어짐의 서운한 표정을 지었던 것은 아이들이 아니라 담임선생님이었고 졸업을 축하해주러 온 하객들이었다. 우리 때는 졸업이 새 출발보다는 정든 학교와 선생님들과의 큰 이별이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요새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통과의례 정도로만 여겨지는가 보다. 그래서 이 책을 더 궁금해 하면서 보게 되었다. 작가는 요즘 졸업식에서 어떤 것을 느끼셨을까 해서 말이다.

  이 책은 졸업식 날의 풍경에 대한 것은 아니다. 승민이라는 아이가 송언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송언’ 초등학교 재미있는 이름이다. 이 책의 작가 이름이다. 승민이는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었던 할아버지 선생님을 무척 좋아해, 학년이 바뀌어 이 선생님이 담임을 맡지 않아도 늘 찾아가 뵙는다. 심지어는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신 뒤에도 이메일도 보내고 문자도 보낸다. 오죽하면 승민이 아빠가 계약서를 만들어가 승민이가 선생님을 찾아가도 되는 날을 지정해 놓았을까?

  승민이가 이렇게 열심히 선생님을 찾아뵙게 된 것은 1학년을 마칠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 때문이다.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이 학교에서 만난 나의 첫 번째 제자이며, 그리고 서로 오래오래 잊지 말자’고 말씀하신다. 이 약속을 지켜 승민이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귀찮을 정도로 선생님을 찾아가 뵙기도 하고 연락도 한다. 그리고 졸업식에도 초대를 한다.

  내가 만일 선생님이라면 이런 제자가 있다면 무척 행복할 것 같다. 최소한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승민이처럼 초등학교 선생님과 끈끈한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아이라면 학교생활도 무척 즐겁고 열심히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초등학교 졸업에서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잠시 생각해 보았다. 학교에 대한 즐거운 추억과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승민이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승민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어서 술술 읽힌다. 그러면서도 선생님과 제자 사이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 책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최소한 지난해에 담임을 맡으셨던 선생님이라도 한번쯤 찾아가 인사드리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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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꿍 김은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9
이규희 지음, 박영미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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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진정한 용기가 무엇이고, 친구가 무엇인지 공감할 수 있는 는 이야기다. 이래서 좋은 짝이 필요한 것이다.

  한결이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엄마가 집을 나가서 아빠와 할머니와 살고 있다. 아빠는 공사장에 나가서 일을 하지만 밤마다 술타령이고 엄마가 가신 곳을 대라고 한결이를 괴롭힌다.

  엄마가 집을 나간 뒤부터 한결이는 매사에 짜증이 나고 화도 난다. 게다가 자기만 짝꿍이 없다. 이런 한결이에게 충남 공주에서 온 촌스러운 차림의 은실이가 짝꿍이 된다. 촌스러운 모습 때문에 엽기토끼라는 별명이 붙은 은실이는 한결이에게 애벌레를 선물한다. 그것은 할아버지가 곤충농장을 하시고 아버지가 곤충 판매업을 하시기 때문에 은실이가 진짜로 선물로 가져온 귀한 3령짜리 장수풍뎅이 애벌레였다. 그런데 벌레를 싫어하는 한결이는 기겁을 하고 은실이가 자신을 놀리려 한 짓인 줄로 오해한다. 그래서 복수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은실이의 고운 마음에서 비롯된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한결이는 은실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예전의 부드러우면서도 밝은 한결이가 된다.

    우리는 흔히 ‘알고 보면 나쁜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이는 속내를 알면 누구든 이해가 된다는 말이다. 한결이 또한 아이들에게 주먹질하고 화도 잘 냈는데 그게 다 가정환경 탓이었다. 이런 한결이에게 힘이 된 것은 짝꿍 은실이다. 은실이를 보면 남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작은 칭찬과 작은 용기를 주면 된다. 결코 큰 것이 아니다. 작은 관심과 작은 배려도 상대방에게는 큰 힘이 되는 것이다. 또 상대방이 베푸는 친절도 고맙게 받으면 되는 것이다. 이 작은 일들을 못해서 세상이 복잡하고 힘들어지는 것이다. 앞으론 작은 것에 넉넉한 마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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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레모네이드 클럽 삶과 사람이 아름다운 이야기 9
패트리샤 폴라코 지음, 김정희 옮김 / 베틀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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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만 보고서는 여자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창작 동화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실화라고 한다. 그것도 감동이 물컥 전해지는 이야기다.

  트레이시와 마릴린은 단짝 친구다. 5학년 같은 반인 이 둘의 담임 선생님은 위첼만 선생님이다. 위첼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꿈을 가질 수 있게 언제나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그리고 책상 위에 레몬 한 바구니를 올려놓고 이 레몬이 아무리 실지라도 거기에 물과 설탕은 더하면 레모네이드를 만들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꿈을 강조한다.

  그런데 피아니스트가 꿈이었던 마릴린이 점점 야위어 간다. 트레이시는 처음에는 학교 언니들로부터 뚱보라고 놀림은 받은 마릴린이 다이어트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백혈병에 걸린 것이었다. 트레이시와 위첼만 선생님이 마릴린의 집에 자주 찾아와 위로를 해준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은 두 아이에게 곧 결혼하게 되었다는 비밀 얘기도 하고 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레모네이드 클럽’을 만든다.

  마릴린이 항암치료를 끝내고 학교에 가는 날 학교에는 감동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다. 머리가 다 빠져 스카프를 쓰고 다녀야 하는 마릴린을 위해 반 친구들과 선생님이 스카프나 모자를 쓰고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들 모두가 머리를 빡빡 깎았다는 것.

 이 이야기는 실화라고 한다. 작가 패트리사 폴라코의 딸인 트레이시와 그의 친구 마릴린과 담임선생님이셨던 위첼만 선생님의 이야기라고 한다. 뒤에 당사자들에 대한 사진도 들어있고 그들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도 적어 놓았다.

  그런데 아이들의 머리가 자라 모자를 벗을 때쯤에도 선생님은 스카프를 벗지 못한다. 왜 그랬을까? 하지만 선생님은 그런 아픔도 이겨내고 본래의 꿈인 의사가 된다.

  감동적인 이야기다. 이렇게 서로를 위해 주는 세상이라면 어떤 아픔도 이겨낼 수 있을 것 이다. 그리고 꿈을 잃지 않는 것이야말로 살아가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사랑으로 제자를 일으켜 세운 선생님, 제자들의 사랑으로 다시 일어선 선생님, 아주 멋진 사제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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