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3비 : 매일 지문 3개씩 푸는 비문학 수능기출
안인숙 지음 / 키출판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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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의 과목별 학습 시간을 보면 영어와 수학에는 절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언어영역에는 시간 투자를 덜 하는 것 같다. 이는 학년이 높아질수록 더한 것 같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교과에서 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받아쓰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일반 독서도 굉장히 많이 시키지 않는가?

  그러던 것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국어에 대한 관심이 점차 줄어드는 것 같다. 이는 전체적으로 공부해야 할 과목 수가 굉장히 많아졌을 뿐만 아니라 국어의 학습량이 굉장히 많아진 데다 국어는 의미 해석의 문제이기 때문에 벼락치기식의 단시간 투자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과목이나 그렇지만 한번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면 점점 더 그 과목이 어려워지고 공부하기 싫어진다. 따라서 그 전에 공부 재미를 붙여두는 것이 좋다. 특히, 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잘 하려면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어서 배경지식도 많이 쌓아두고 문장의 의미 파악 연습도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일반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더 없어진다.

  바로 이런 언어 영역 공부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언어 영역 중 특히 비문학은 이렇게 수능 기출 문제들을 모아 놓은 학습지로도 얼마든지 자습할 수 있다고 한다. 영어나 수학처럼 매일 일정 시간을 할애해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만 들인다면 언어 영역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고 높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6주 동안 학습할 수 있는 분량의 비문학 관련 문제들이 들어 있다. 매일 지문 3개로 10개 문제를 풀게 하는데, 목표 시간도 정해져 있고(보통 20분 이내) 틀린 문제를 분석해 볼 수 있는 칸도 있어서 시험 시간 관리 및  취약 부분 확인도 가능하게 해준다. 그리고 인용된 지문들은 인문, 사회, 언어, 기술,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담고 있어서 재미도 있고 지식 확충에도 도움이 된다. 별책부록인 한자성어 미니북도 매우 유용하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복리’의 힘을 강조한다. 적은 돈이라도 장기간 예금한다면 이자에 이자가 붙어 매우 큰돈이 된다고 말이다. 공부에도 ‘시간 복리의 힘’이 있다. 적금 붓듯이 매일 꾸준히 조금씩 하다 보면 엄청난 실력이 쌓일 것이다. 그 첫발로 이 책을 이용해 보기를 바란다. 일단 구성이 하루치씩 공부하기 편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루 최대 20분 투자로 언어 영역에서 실력이 크게 향상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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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 곤충아줌마가 들려주는 누에 이야기
정미라 지음, 박지훈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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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에’하면 외할머니 생각이 난다. 나는 초등학교(당시는 이렇게 불렀다) 3학년 때까지는 여름방학 때마다 시골 외갓집에서 보냈었다. 외할머니가 누에를 키우셨는데, 지금이야 그것이 아련한 추억이지 그때는 그게 너무나 무서웠다.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벌레를 아주 무서워한다. 특히 꼬물꼬물 꿈틀꿈틀 기어 다니는 애벌레는 더 그렇다.

  지금 같아서는 누에가 신기해서라도 열심히 살펴봤을 텐데......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징그러운 것을 꾹 참고 누에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을 텐데 말이다. 그때는 그게 너무나 무서워서 누에 키우는 방에는 들어갈 엄두도 못 냈었다.

  할머니가 뽕나무밭으로 뽕잎을 따러 가실 때 쫓아가기는 했지만 그것 외에는 누에에 대해 아는 바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다. 누에에서 아름다운 비단실을 뽑는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정이 어떤지를 알게 된 것은 훨씬 뒤였다. 그때는 할머니가 양잠을 그만두신 다음이고.

  누에와 관련해서 한 가지 기억나는 것은 누에가 뽕잎을 갉아먹던 소리다. 사각사각 잎사귀를 갈아먹는 소리가 아주 컸었다. 그래서 그때 누에가 더 무서웠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책에도 나왔지만 5령이 된 애벌레는 제법 크다. 누가 봐도 깜짝 놀랄 크기다. 그랬으니 어린 마음에 얼마나 무서웠겠는가?

  이 책을 통해 누에가 자라서 실을 뽑을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서 그때의 이야기도 해주었더니 아이가 참 좋아한다. 아이는 서울 농업박물관에서 누에고치를 보기는 했다. 그래서 번데기도 알게 되었다. 이때 봐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번데기를 먹지 않는다. (하지만 우습게도 누에를 그렇게 무서워했던 나는 번데기를 아주 좋아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 뒤에 보니 누에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군데가 있다.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가봐야겠다. 그 어떤 곤충보다도 우리에게 이로운 누에를 만나러가야겠다. 6월이면 입술과 혀에 진보랏빛 물을 들이는 오디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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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엄마의 영어교육 바이블 - 대한민국 영어 시험에서 100% 성공하는 완벽 포트폴리오
김소희 지음 / 시공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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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학습에서 최대 고민이 영어다. 공부한 만큼 금방 성적이 나오는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는 시간 외에도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신문에 서울 강남권 학교와 지방 학교 간의 영어 성적에서의 큰 격차 문제가 보도되기도 했다. 이미 누구나 예측하고 있던 사실이지만, 신문 보도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 영어 교육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셈이고, 이것으로 인해 그동안 대학 입시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내신의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된다. 

  이는 또한 국가영어자격능력시험을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정부에서는 사교육을 줄이겠다며 학교 방과 후 수업들을 잔뜩 개설해 놓았지만 이는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공부해야 할 시간만 늘어나게 했는데, 이것처럼 영어 교육에서도 정부의 국가영어자격능력시험에 대한 보도 이후로 사교육 시장만 더욱 더 커졌다.

  그런데다 이런 보도가 나왔으니 지방 학교의 학부모들은 얼마나 더 영어 교육에 투자를 하겠는가? 알아보니 2013년부터는 국가영어자격능력시험이 대학 수시모집의 전형자료로 사용될 것이고 2016녀부터는 아예 수능 영어 시험을 대체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한다. 국가에서 시행하게 될 영어자격능력시험의 난도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상황에서 안 그래도 아이들 영어 공부 때문에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은 서울과 지방간의 영어 성적 격차에 대한 기사를 보고 강남권 아이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더 아이들 영어 공부에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겠는가?

  나는 그 걱정이 더했다. 왜냐하면 이 책 서문에서도 나와있듯이, 나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공부를 시작해도, 아니 고학년이 되어서 시작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던 아주 느긋한 축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뒤늦게 발동이 걸려서 요즘에는 어떻게 하면 뒤처진 영어 공부를 만회시켜 줄까 무지 노력 중이다. 그래서 이 책도 열심히 보게 되었다. 소위 ‘우리나라 교육의 1번지’라고 하는 강남 엄마의 영어 교육 조언, 아니 ‘영어 교육 바이블’이라고 하니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우선 아이와 부모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 뒤, 초등 입학 전, 초등, 중학으로 시기를 나눠서 어느 정도 영어 공부를 해야 할지를 잘 정리해 놓았다. 어떤 교재가 좋은지, 교재는 어디서 구입해야 될지도 알려주고 학습에 유용한 사이트도 알려준다. 또한 많은 엄마들이 궁금해 할 7차 교육과정 개정안을 소개하면서 달라진 학교 영어 교육 상황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유용하다. 

  특히 내게 도움이 된 글은 ‘현재 진행되고 우리나라 공교육으로는 의사소통이 가능한 중급 수준 영어실력이 되기 어렵다. 현재 교육 시간의 3배 정도 수업을 더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내 아이는 지금 초등 5학년이다. 현재 주당 2시간을 수업하니 최소한 집에서 4시간을 더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다. 학습 시간이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나 학습량을 정하는 데는 다소 도움이 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학교 공부로는 턱 없이 부족한 것이 영어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 진학에서 그 비중이 더욱 더 강화되고 있는 것이 영어다. 그렇기에 이래저래 부모들은 아이들의 영어 공부에 속이 탈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이 책을 읽으니 향후 학습 방향을 설정에 도움이 된다.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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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틱톡] What Do Animals Do? (영어보드북10권+해설집1권+CD2장)
리틀틱톡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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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아주 저렴하네요. CD도 있다니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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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맨
폴 진델, 정회성 / 비룡소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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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인연을 맺게 되는 계기는 다양하다. 이 책의 존과 로레인처럼 장난을 치다가 만났지만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는 경우도 있고, 필연처럼 만났지만 흐지부지하게 헤어지는 경우도 있고 원수처럼 관계를 끝내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어찌 됐든 서로가 인연이 닿아서 만나게 되었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서로에게 잊혀지지 않는 존재가 되어야겠다.

  고등학교 2학년생인 존과 로레인은 장난 전화를 치다 안젤로 피그나티라는 중년의 남자를 알게 된다. 아이들은 자선단체의 모금원이라는 로레인의 말을 곧이듣고 기부할 테니 찾아오라고 한 이 남자를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만나지만 차츰 그가 아주 외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내와 사별하고 동물에게 정을 쏟으면서 외로움을 이겨내려는 이 남자를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그에게 사랑을 주게 된다.

  사실 존과 그레인도 외로운 처지이기는 마찬가지다. 아빠는 돌아가시고 간호사 일을 하는 엄마와 살고 있는 로레인은 바쁜 엄마를 대신해서 집안일도 해야 하고 혼자서 저녁을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존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는 있지만, 부모가 그의 희망에는 전혀 귀 기울이지 않은 채 회사원인 형과 비교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존은 일찍부터 술 담배를 하게 된다. 존과 로레인은 처음 만날 때부터 서로를 뭔가 결핍과 강박증이 있는 정신병자라고 지칭하고 또 그것을 인정한다. 그런데 이들은 피그나티와의 만남을 통해 자기들에게도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우정도 깨닫게 된다.

  결말이 슬프다. 피그나티가 죽는다. 이 글은 그의 사후에 존과 로레인이 번갈아 가면서 비망록을 적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피그나티의 죽음에 대해 많은 자책이 담겨 있지만, 자기들이 아니었더라면 피그나티가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르겠다며 일말의 자기 위로도 담고 있다.

  피그맨은 피그나티의 뚱뚱하지만 선한 모습이 돼지를 닮았다고 해서 그의 아내가 돼지 인형을 모으면서 붙여준 별명이라고 한다. 아내가 가장 아름다웠을 때 입었던 드레스와 아끼던 돼지 인형을 보면서 아내를 잃은 슬픔을 홀로 달래던 피그나티에게 존과 로레인은 세상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남겨준다.

  인간에게 외로움은 무엇일까? 밥보다 더 허기를 느끼게 하는 것이 외로움인 것 같다. 그리고 그것은 혼자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문제이다. 아내와 사별한 피그나티의 외로움, 먹고 살기 위해 돈벌이를 하는 엄마 대신에 집에 홀로 남겨진 아이의 외로움, 가족이 함께 살지만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지 못하는 아이의 외로움. 세상에는 다양한 외로움이 존재한다. 서로가 함께 한다면 외롭지 않을 텐데 말이다. 이런 간단한 해결책을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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