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 - 운명도 이기는 승자의 조건
알레스테어 캠벨 지음, 정지현 옮김 / 전략시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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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된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었다. 항상 새해가 되면 새로운 각오로 들떠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충만해진다. 이럴 때 읽으면 아주 유용한 책이 나왔다. <위너스:운명도 이기는 승자의 조건>이라는 제목도 마음에 들고 표지 그림도 눈에 쏙 들어오는 책이다.

요즘 우리 사회는 금수저·흙수저 논란으로, 타고난 운명이 우리 삶을 좌우한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로 시끄럽다. 흙수저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도외시하고 싶지만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지는 것을 볼 때 운명이 인생을 지배한다는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더 나를 단련할 수 있는 책을 찾게 된다. 그러던 차에 운명도 이기는 승자의 조건이라는 부제가 달린 책을 보니 더욱 마음이 끌린다.

세상에는 모든 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승자들이 많다. 이 책 표지의 숫자 1을 장식한 승자들만 해도 얼마나 많은가. 그런 부러움의 대상이 갖고 있는 승자로서의 탁월한 능력을 배워 올해는 나도 자기 일의 승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알래스테어 캠벨은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미러>의 정치부 기자 출신이며 영국의 총리 토니 블레어의 전략 및 홍보 수석을 역임했던 사람이다. 정계를 떠난 뒤에는 정치계뿐 아니라 스포츠,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그들의 경험과 통찰을 통해 승자의 조건을 밝혀냈다고 한다. 그런 만큼 이 책에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가 들어 있다.

또한 이 책은 세상을 쟁취한 승자의 성공 비결 3가지를 알려주는데, 바로 전략, 리더십과 팀십이다. 이 중 내가 가장 관심에게 읽고 크게 깨달음을 얻는 부분은 전략에 관한 내용이다. 그동안 나는 참 전략 없이 살았구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는 목표가 없다고 야단을 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은 하루하루가 바쁘다는 핑계로 목표도 없고 전략과 전술에 대해서는 더 더욱 생각해 보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목표도 없고 전략과 전술도 없는데 무슨 일이건 잘 해낼 수 있겠는가? 앞으로는 OST하면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음악이 아니라 목표-전략-전술을 이르는 OST(objectives, strategy, tactics)를 떠올릴 정도로 그 세 가지의 중요성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이 외에도 이 책은 성공을 부르는 좋은 전략이나 전술에 대한 소개가 가득하다. 그 중 시각화데이터의 활용에 관한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시각화는 우리가 성공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인데도 익숙하지 않아서 실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활용 역시도 그렇다. 컴퓨터를 통해 늘 많은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면서도 그것들은 조합해서 의미있고 중요한 것으로 만드는 작업을 등한시 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 책에서 제시한 여러 성공의 조건들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어쨌든 새해가 시작된 만큼 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이런 일들에 이 책에서 배운 성공 전략과 전술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이 전해주는 조언을 적용해 많은 것을 이뤄야겠다.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이 즈음에 이 책을 읽게 정말 다행이다. 올 한 해를 정말 의욕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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