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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야기 33가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ㅣ 을파소 삼삼 시리즈 22
권지현.최환 지음, 서춘경 그림 / 을파소 / 2010년 2월
평점 :
이제 지구촌이라는 단어는 아주 흔해졌고 특별한 감흥을 주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국제화시대를 살고 있기에 안방에서 세계의 소식을 접하기도 쉬울 뿐 아니라 마음만 먹는다면 세계의 문화 체험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처음 지구촌이라는 말이 등장했을 때에는 마치 내가 한 국가의 소속이 아니라 세계의 바로 한 부분이 된 듯한 느낌이어서 내가 커진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내가 자랄 때만 해도 다른 나라라는 것이 얼마나 먼 곳이며 여러 가지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신비한 세상이었는가? 단적으로 우리가 지금 즐겨 먹는 햄버거와 피자가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뿌린 내린 것도 아주 오랜 전의 일이 아니다. 또 일반인들이 해외여행을 국내를 여행하듯이 쉽게 하게 된 것도 그리 오랜 전의 일이 아니다. 그런 것을 보면 실로 세상의 변화가 얼마나 빠른지, 그리고 지구촌이라는 생경했던 단어가 이제는 정말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지구촌’에 대한 이야기다. 이제 세계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어 활약할 우리 어린이들에게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생겨나고 무슨 뜻인지를 자세히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 모두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알려준다. 정치와 안보, 경제, 환경 등 우리 지구가 안고 있으며 세계인 모두의 참여가 필요한 문제들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 국제 연합의 설립, 냉전, 영토분쟁, 영토, 영해, 영공 같은 국가의 주권 문제,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독립투쟁, 민족과 종교가 달라서 생기는 분쟁, 테러, 해적 등 세계적인 차원에서 생각해 볼 문제들도 지적해서 들려준다. 자유 무역과 보호 무역, 달러가 기준화계가 된 이유, 세계 무역기구, 세계 인구,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 다국적 기업, 인터넷의 영향, FTA 등 요즘에도 많은 이야기를 낳고 있는 문제도 알려준다. 이렇게 시사적인 내용이 많아서 아이들이 세상의 흐름을 알려준다. 아이들은 특히 시사상식을 얻기가 힘든데 이런 책을 읽어서 적어도 전체적인 국제 정세 정도는 파악하면 좋을 것이다. 초등 고학년들에게 적극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