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의 과학 이야기 33가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을파소 삼삼 시리즈 21
이상구 지음, 서춘경 그림 / 을파소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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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사람이 달리기 시합을 한다면 사람은 하늘을 나는 제비에게도, 숲속을 달리는 치타에게도 진다. 하지만 사람들은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맨몸으로는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지만 그들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도구들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자동차, 비행기, 로켓 등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빠른 속도를 제공해 주는 문명의 산물들이 등장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빠른 속도를 원하고 있다. 보다 빨리 보다 많은 것을 생산해내야 했던 대량생산체제에서는 속도가 중요한 문제였을 것이다. 심지어 각종 기록경기에서 기록 경신을 부추기는 것도 속도에 대한 숭배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빠름이 구축된 지금에도 왜 속도가 중요한지 의문이다.

  이런 생각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이다. 인간이 점점 더 속도의 광이 되자 사람들은 더욱 더 여유가 없어지고 세상살이가 각박해지고 있다. 이런 속도 추구에서 파생되는 부작용을 인식한 사람들에 의해 천천히 여유 있게 사는 삶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그렇다고 빠른 것을 추구하는 것이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고픈 욕구의 하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도 속도의 추구 덕에 많은 향상이 이루어져 왔고 풍요로워졌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속도 향상에 과학이 지대한 공헌을 했음은 당연하고.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속도(스피드)의 뜻과 원리를 설명하고 인류가 빠른 속도를 얻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 과정에서 탄생한 발명품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다양한 주제별 과학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책은 색다른 주제여서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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