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감각 이야기 33가지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ㅣ 을파소 삼삼 시리즈 10
차윤선 지음, 쌈팍 그림 / 을파소 / 2009년 11월
평점 :
만약 우리에게 감각이 없다면 살아 있다 해도 살아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들을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냄새와 맛도 느낄 수 없으며 아파도 아픈 줄도 모른다면 어찌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 로봇이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다못해 땅속에 사는 아주 작은 곤충들도 감각기관을 갖고 있다. 또한 하나의 감각기관이 퇴화되면 다른 감각이 발달해 잃어버린 감각 기관의 기능을 보충해 준다. 따라서 우리 몸에 갖춰진 모든 감각 기능들이 제 기능을 해야 정상적인 삶이 가능해진다.
인간의 하루는 감각과 함께 시작되고 감각과 함께 끝난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 사람들은 오감으로 얼마나 많은 자극들을 받고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각기관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갖고 있지는 한다. 항상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는 것 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다 보니 감각에 무관심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의 감각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우리가 무언가를 느낀 후 어떤 행동을 할지 결정하기까지 우리 몸속의 수많은 기관과 세포, 신경들이 얼마나 바쁘게 움직이는지를 알려준다. 즉 각 감각기관의 구조 및 작동 방식을 설명해준다.
또한 인간을 놀라게 하는 동물들의 감각도 소개한다. 인간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동물들이 있다. 초음파를 인지하는 동물들, 지각의 변동에 예민한 동물들 등 어떤 동물들은 우리 인간이 느낄 수 없는 것들을 감지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동물들의 그런 특별한 감각을 연구해서 더 멀리 보고 더 많은 것을 듣고 더 잘 냄새 맡을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만드는데, 이 책에는 이런 연구에 관한 내용도 자세히 소개해 놓았다.
초등 과학에서도 인체가 다뤄지지만 중학교 과학에서는 심화된 내용이 다뤄진다. 따라서 이런 책을 통해 미리 공부해 두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몸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 고마움을 잊게 되는 감각기관에 대해 많이 알게 됨으로써 몸 관리에도 더 마음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알다시피 요즘에는 시각 및 청각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훨씬 강해져서 다른 감각은 무시되는 경향도 있고, 또 바쁘게 살다보니 감각기관이 혹사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이런 것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