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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를 가르친 소년 - 이야기로 들려주는 과학 ㅣ 내인생의책 자연을 꿈꾸는 과학 4
웬디 맥도날드 지음, 이상훈 옮김, 파울로 루이 그림 / 내인생의책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재미난 제목의 책이다. 어떤 소년이기에 갈릴레오 같은 대과학자를 가르쳤을까? 아마 실제로 갈릴레오를 가르쳤다기보다 그에게 과학적인 영감을 준 소년이 아니었을까 짐작하면서 보게 되었다. 역시나 내 예상이 맞았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 물리학자였던 갈릴레오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지지했고 진자의 등시성을 발견했으며 피사의 사탑에서 물체의 낙하속도가 일정함을 증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가 주장한, 무게가 무거운 물체가 가벼운 물체보다 낙하 속도가 빠르다는 주장을 뒤엎는 이론을 갈릴레오가 발견하게 된 배경 이야기다.
재미있는 설정이다. 갈릴레오가 이 이론을 발견하게 된 계기가 마시모라는 소년이 다리 위에서 배를 타고 다리 밑을 지나게 되는 삼촌에게 그가 먹을 점심인 빵 한 덩어리와 치즈 덩이를 떨어뜨리는 것을 보게 되면서부터다. 당시 스물여섯 살의 젊은 나이로 피사 대학의 교수였던 갈릴레오가 이 광경을 보고 두 물체가 무게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쿵 소리를 내고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의문을 갖게 된다.
물론 이 이야기는 가상이다. 갈릴레오가 주변의 현상들을 자세히 관찰해서 과학 이론들을 찾아냈음을 알려주기 위한 이야기다. 또한 갈릴레오의 과학적 발견들을 재미있고 쉽게 들려주기 위한 설정이다. 책 뒤에 그가 발견한 과학 이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덧붙어 있다.
또한 이 책은 당시 이탈리아의 생활 모습도 알려준다. 의복이나 사람들의 생각, 1500년대인 그 때에도 대학이 있었다는 것, 그렇지만 대학은 부유한 집안의 남자 아이들만 갈 수 있는 곳이었음을 알려준다.
짧은 이야기지만 과학자와 그가 발견한 과학 이론을 재미있는 동화로 들려줌으로써 과학적 흥미를 갖게 하면서 과학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