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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중딩고딩 한자를 술술 읽다
박만경 엮음 / 큰곰자리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지구상에서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이 있으며, 이를 사용 인구로 따져보면 20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1/3을 차지한다. 따라서 한자는 이들 아시아 국가와의 의사소통과 교류를 위한 기본적인 도구다. 한자는 싫든 좋든 아시아 태평양의 국제 문자임을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목적을 제외하고, 한자어가 우리말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는 한자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여러 학문에서 사용되는 주요 용어들도 한자어이다. 그러므로 우리말을 잘 알기 위해서도,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도 한자 공부가 필수다.
이 책에는 현대문명과 인간, 문화, 예술, 철학, 역사, 윤리, 종교, 언어에 관한 다양한 설명문들이 들어 있어서 논술 공부나 지식 쌓기에도 좋다. 하지만 그것이 주목적이 아니다. 이 책은 주목적은 한자를 익히게 하는 데 있다. 설명문에 실린 주요 단어들을 한자로 표기함으로써 문장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자의 쓰임을 익히도록 해 놓았다.
해석 페이지에는 한자의 독음을 적어 놓았고 주요 단어의 경우 그 뜻도 풀이해 놓았다. 또한 연습 문제로 ‘한자어의 활용’이라고 해서 해당 한자어를 포함하는 짧을 글을 짓는 문제도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한자 획순이나 부수와 같이 한자를 낱자로 공부할 때 알아야 하는 정보는 없다. 그래서 다소 한자를 많이 아는 사람이 공부하면 좋을 것이다. 또한 다양한 주제에 관한 설명문들이 실려 있는데 그 문장들의 출처가 적혀있지는 않는다. 설명문들이 저자의 저작인지는 모르겠다. 이런 것까지 확실히 밝혀주었으면 좋았을 것이고, 이왕이면 유명 작품에서 발췌한 문장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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