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흐르는 강 한강 고인돌 역사그림책
강응천 지음, 백남원 그림 / 웅진주니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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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인류의 모든 생명체가 물에서 비롯됐으며 인류의 4대 문명 발상지도 모두 강을 끼고 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에게도 그런 젖줄 같은 강이 있다. 바로 한강이다.

  삼국시대에는 이 한강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각국의 판도가 달려졌고, 고려 시대에는 남경이라 하며 제2의 도시로 여겼다. 조선 왕조가 건국되면서부터는 한 나라의 수도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 책은 이렇게 세월 따라 중요한 역할을 한 한강의 역사를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살펴본다. 역사를 보는 참신한 방법 중 하나다.

  한강은 ‘커다란 강’이란 뜻으로 남한강, 북한강, 청계천, 중랑천, 한탄강, 임진강이 합쳐진 강이다. 한강은 이렇게 큰 강이며 매우 오래된 강이다.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전부터 흐르고 있었고 역사가 시작된 뒤로는 사람들과 함께 했다.

  구석기 시대에는 사람들에게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삶의 터전이었고 삼국시대에는 각 나라가 패권을 잡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물자를 나르는 운송로로써 막중했다. 근대에는 6.25 전쟁을 거치고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게 되었고, 그 이후에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의 모습을 상징하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유유히 흐르고 있다.

  전철을 타고 한강을 건널 때마다 보게 되는 맑아진 한강물은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이 한강이 우리 역사의 변천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그런 영향들을 시대별로 고찰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역사책이다. 옛이야기처럼 들려주는 책 전반부의 이야기도 좋지만, 책 뒤에 한강과 연관된 역사적인 사건 및 유적에 관한 설명글도 잘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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