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 - 교육 유물 ㅣ 우리 유물 나들이 3
이상교 글, 신세정 그림, 최은수 감수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때 참 많이도 외쳤던 문구다. “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 천자문을 배운 세대는 아니지만 천자문 하면 꼭 가마솥에 누룽지까지 붙여야 직성이 풀렸다. 천자문은 어린이들이 한문을 익히기 위해 서당에서 공부하는 첫 번째 책이었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공부를 하기 위해 학교에 가지만 옛날 아이들은 예닐곱 살이 되면 서당에 다녔다고 한다. 물론 그 때에는 신분제가 엄격해서 아무나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양반가의 자제들이 주로 공부를 했다. 서당은 고려시대에 처음 생긴 한문 교육 기관으로서 조선시대 후기에는 보편적인 초등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이 책은 서당에서 공부하는 학동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훈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조선시대의 교육 기관 및 서당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실어 놓고 있다. 서당에서 공부를 마치면 가게 되는 향교, 서원, 그리고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에 대한 설명과 당시 서당에서 배웠던 주요 교재(천자문, 명심보감, 동몽선습, 소학 등)에 대한 안내와 서판, 분판, 서산 등 서당에서 사용되는 물건, 선비들이 사용했던 문방사우 같은 문방구에 대한 소개도 들어 있다.
또한 훈장 선생님이 사용했던 회초리와 서간 같은 물건과 옷차림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다. 책 한 권의 공부가 끝났을 때에 하던 행사인 책씻이에 대한 설명과 1950~70년대의 학교의 모습과 교과서에 대한 사진도 들어 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사진 자료도 많이 있어서 전통 문화를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