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약... 비룡소의 그림동화 112
존 버닝햄 글 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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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버닝햄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 존 버닝햄은 영국의 그림동화 작가로서 1964년에 낸 첫 번째 책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케이트 그린어웨이상을 받았고 1970년에는 <검피아저씨의 뱃놀이>로 이 상을 받았다. 그는 간결한 글과 자유로운 그림으로 아이의 심리, 아이와 어른의 갈등, 환경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독특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아무튼 유명한 그림책 작가여서 작품들이 궁금했다.

  <네가 만약...>이라는 제목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네가 만약~’ 다음에 어떤 일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까? 아이는 우선 동네가 여러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상상해 본다. 그 다음에는 자기 집에 동물들이 와서는 자기가 하려는 일들을 방해하는 것을 상상한다. 그 다음에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경우, 여러 곳에서 하는 특별한 식사와 끔찍한 음식들을 먹게 되는 경우 등등 온갖 상상을 한다.

  하긴 네가 만약 다음에는 어떤 일이든 갖다 붙일 수 있을 것이다. 만약인데 그 다음에 무엇이 오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아이는 때로는 자기 얼굴이 빨개지는 상황도 상상을 하고 자기 몸이 아주 작게 바뀌는 일도 상상한다. 하지만 그 어느 것보다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은 쿨쿨 자고 싶다는 얘기다.

  이런 책은 아이들 잠재울 때 유용할 것 같다. 한껏 상상을 하게 한 다음 주인공의 잠자는 모습을 보여주면 저도 모르게 잠이 올 것 같다. 아이 때는 한동안 아이들이 밤에 잠을 자려 하지 않아 부모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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