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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에 간 가스파르 ㅣ 가스파르와 리자 이야기 1
게오르그 할렌스레벤 그림, 안느 구트망 글, 이경혜 옮김 / 비룡소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물의 도시 베니스, 너무나 가보고 싶은 곳이다. 곤돌라도 타보고 싶고. 특히나 베니스가 점점 더 물에 잠긴다고 하니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 그래서 그곳에 갔다는 가스파르가 무척 부럽다.
가스파르는 여행을 좋아해서 여름방학에 부모님과 형, 여동생과 함께 베니스로 여행을 떠난다. 가스파르는 물의 도시 베니스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미술관 관람을 했고 우연히 빨갛고 작은 배를 타게 돼 그것을 타고 작은 운하들을 돌아다닌다. 그런데 배를 너무 빨리 모는 바람에 다른 배와 부딪치는 사고가 생긴다.
갑자기 일어난 사고로 겁을 먹은 가스파르는 재빨리 성당 문 뒤에 숨는다. 하지만 수상경찰이 그의 부모님과 함께 경찰배를 타고 나타나 가스파를 찾아서 데려간다. 가스파르의 가족은 저녁으로 스파게티를 먹고 다음날에는 곤돌라를 타고 베니스 여행을 하기로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영화 같은 스토리이다. 장난꾸러기 가스파르가 신나게 모험도 하고 이야기도 헨핑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로서 아이들 눈높이에 잘 맞는 이야기인 것 같다. 그림도 그렇다. 대충대충 그린 듯 하면서도 가스파르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그려져 있다.
‘가스파르와 리지 이야기’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이다. 아마 시리즈로 있는 걸 보면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그림책인 것 같다. 저자와 그린이가 부부이다. 아내 안느 구트망이 글을 쓰고 남편 게오르그 할렌스레벤이 그림을 그렸다. 책에 보니 <가스파르와 리지 이야기>는 영어, 일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되는 등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라는 글이 있다. 나는 아직은 그런 정도의 재미는 못 느꼈기에 이 시리즈에 속하는 다른 책들도 살펴봐야겠다. 널리 사랑받는 이유를 굳이 꼽자면 짧은 이야기를 통해 세계의 여러 곳의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