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윌리 웅진 세계그림책 25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웅진주니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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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브라운 책은 아주 재미있다. 그의 작품은 글도 재미있지만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는 놀라움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 책은 미술 작품에 관한 것이라서 그림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미가 더욱 많다.

  윌리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그런데 윌리가 그린 그림은 낯이 익다. 맞다. 모두 유명작품들에다 인물만 고릴라로 바꿔 놓은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은 유명 미술 작품들을 패러디한 것이어서 그림 보는 재미가 더 좋다. 표지에 실린 그림도 유명 작품을 본뜬 것이라고 한다. 에르트 데 헬데르의 <제욱시스 모습을 한 자화상>을 모방한  것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본문에 실린 작품들에 대한 설명이 책 뒤에 잘 나와 있다. 그리고 작품마다 제목과 짧은 평이 실려 있는데 그 글이 또 재미있다. 윌리답다.

  얀 반 아이크의 아르놀피니의 약혼,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니콜라 푸생의 떠오르는 태양을 찾는 눈먼 오리온,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앵그르의 터키 목욕탕, 밀레의 이삭 줍기, 조르쥬 쇠라의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고야의 밀짚 인형, 브뢰겔의 바벨탑, 프리다 칼로의 원숭이와 함께 있는 자화상, 호머의 청어잡이 그물, 라파엘로의 성 조지와 용, 안토니오 폴라이우올로의 다프네와 아폴로, 얀 베르메르의 화실의 화가가 실려 있다.

  이밖에도 본문 그림 속에 작품의 일부가 들어간 것도 있다. 마네의 풀밭위의 식사.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정오, 귀스타브 카이유보트의 파리, 비오는 날, 앙리 루소의 원숭이들, 고흐의 해바라기, 윌리엄 블레이크의 기쁜 날, 고양의 개가 들어 있다. 그런데 이 그림들은 눈을 크게 뜨고 열심히 찾아봐야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림마다 길쭉한 것들은 모두 붓이나 연필 등 화구로 바꿔 그려 놓았다.

   더 재미있는 것은 표지에 윌리가 그리고 있는 그림이다. 바로 그 그림 속 인물이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모습이다.  아무튼 미술 공부도 하면서 위대한 미술품의 달라진 모습을 찾아보면서 집중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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