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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쳐 선생과 해골투성이 동굴 ㅣ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3
롭 루이스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재미있는데 이야기도 재미있다. 책 읽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이런 책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고쳐라는 치과의사가 주인공이다. 의사의 이름부터 재미가 팍팍 느껴진다.
이고쳐 선생은 치과의사다. 그에게 ‘썩은 갑판’이라는 이름의 우락부락하게 생긴 선장이 충치를 치료해 달라고 온다. 치료할 게 많다고 한다. 그러자 그 선장은 충치를 그냥 뽑으라고 한다. 그러고는 치료비를 내는 게 아까워 자기의 뽑혀진 썩은 이를 치료비 대신이라며 주고는 휑하니 가버린다. 그런데 그 이 속에서 보물지도가 나온다.
이 보물지도를 가지고 이고쳐 선생이 조수 리키와 여름휴가 겸 해서 보물을 찾으러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그들이 보물을 찾았는지 어쨌는지에 대한 뒷이야기는 전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이후로 리키는 새 자전거를 갖게 되었고 이고쳐 선생은 병원에 치료 받으러 오는 사람들의 충치를 모두 금니로 바꿔 주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책을 보시라.
이고쳐 선생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으로는 <이고쳐 선생과 이빨투성이 괴물>이라는 책도 있는데 이 책도 무척 재미있다.
이야기의 주제는 전래동화와 같다. 권선징악. 이고쳐 선생이 선장의 외모를 보고 이를 고쳐주지 않았거나 치료비를 내지 않았다고 쫓아가서 화를 내거나 했다면 보물지도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선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복을 받은 것이다.
이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작은 욕심에, 혹은 아주 조금의 편안함 때문에 착한 행동을 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 것에 대한 경고일 것이다.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복을 받으려면 선행을 하라는 기본적인 인성 교육을 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