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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
김강일, 김명옥 지음 / 예담Friend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딸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될 때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라는 이 분들의 저서로 큰 도움을 받았었다. 이 책은 제목이 어찌나 공감이 되었는지 모른다. 지금은 교과서가 바뀌어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 전에는 진짜 4학년 성적이 중요했다. 4학년 때부터 교과 내용이 상당히 어려워졌기 때문에 이때 공부 기초를 잡아놓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작은 애가 5학년이 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이라는 이 책이 매우 도움이 된다. 아직은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누구든 자기 자녀가 최상위권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 저자의 다른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공부의 기본 능력인 어휘력과 독해력, 그리고 그런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지식을 구조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거기서 더 나아가 상위 1%에 속하는 아이들이 가졌다고 하는 특별한 능력인 ‘추론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면서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자세히 알려준다.
하지만 이런 추론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방법의 훈련을 통해서 가능한데, 그런 능력을 갖추기에 앞서 이 점수대에 진입하지 못한 아이들은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공부 기본 능력들이 있다. 이를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점수에 따라 아이들을 천하태평형, 수박겉핥기형, 아차실수형으로 나누고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키워주어야 할 공부 능력이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해 준다. 또한 상위 1%에 바로 진입하기 직전에 있는 평균 90~95점대의 아이들, 즉 배운 것만 아는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는 추론력의 육성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렇게 아이들이 갖추고 있는 공부 기본 능력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수도 있지만, 부모의 양육 태도 또한 아이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따라서 아이의 성향과 부모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부모가 보다 긍정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꼭 달성해 놓아야 할 학습 과제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려주고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웬만큼 공부를 잘 하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아이가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최상위가 될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안 될까 조바심 난다. 아이 또한 이런 부모의 걱정을 알기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런 답답증에 대한 해답이 바로 ‘추론력’이다.
나도 아이가 고학년에 올라가게 되었기에 누구보다도 이런 책이 필요했는데 마침 만나게 돼서 아주 기쁘다. 그동안 나는 초등학교 성적이 뭐 그리 대수냐고 생각하면서 아이를 많이 놀게 한 편이다. 그러다 고학년이 되니 아이가 힘들어한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공부 습관도 잡아주고 공부 기본기도 잡아주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때맞춰 좋은 조언을 만나게 돼서 매우 반갑다. 이제라도 책의 조언을 따라 열심히 공부 기본 능력들을 갖추게 해 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