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도감 - 음식.옷.집의 모든 것 체험 도감 시리즈 4
오치 도요코 글, 하라노 에리코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집에 이런 책 한 권 있으면 아주 좋을 것 같다. 피뢰침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전기를 읽어보니 그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리처드 손더스 필명으로 만든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이라는 연감 덕분이라고 한다. 이 연감에는 절기, 밀물과 썰물 시간, 격언 및 여러 가지 생활 정보가 들어 있었다고 한다. 정보가 귀했던 18세기에 이런 귀한 정보가 들어 있는 책이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프랭클린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생활도감>에 들어 있는 정보도 우리가 찾고자 노력한다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한 권의 책에 담아놓으니 언제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책은 생활 상식이 부족한 아이들을 위해서는 만들어진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학습적인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그 반면에 일상생활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과거와는 달리 부모의 도움을 많이 받다보니 아주 쉬운 일조차도 혼자의 힘으로 못해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도 매사에 엄마의 도움을 요청하는 아이들은 보면 “옛날 같으면 그 나이에 시집장가를 다 갔을 때인데 그것도 못하니?”하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 아이들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일상적인 일들을 제대로 해봤는가? 해서 이런 책이 나와서 참 좋다.

  게다가 이 책에는 밥하고 반찬 만들고 빨래하고 청소하는 요령 외에도 식사예절도 가르쳐 주고 안전생활에 기본이 되는 조리기구 및 각종 생활도구의 바른 사용법과 비상시 응급처치 및 대피법도 안내해준다. 또한 멋있게 옷 입는 법, 바느질 방법, 애완동물 키우기와 정원 가꾸기에 대한 내용까지 들어 있다. 정말 우리의 일상생활과 관련해서 알아두어야 할 모든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내용 자체는 가정상비약처럼 집에 한 권씩 마련해 두면 좋을 생활정보가 가득하다.

  아무래도 아이보다 내가 더 자주 이 책을 애용할 것 같다. 얼룩빼기 등 빨래 손질법, 그리고 내가 취약한 다림질 방법, 각종 수납요령 등 참고해야 할 내용이 아주 많다. 그리고 모든 정보마다 그림 설명이 자세히 되어 있어 아이들이 얼마든지 따라 하기 쉽게 되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