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린이들이 감동한 비타민 동시 100
박신식 지음, 최혜영 외 그림 / 계림닷컴 / 2005년 1월
평점 :
품절


 

  평소에도 동시를 좋아한다. 예전에는 동시하면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에는 시인들의 그 놀라운 관찰력과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동시를 많이 읽히려고 한다. 이 책은 <세계 어린이들이 감동한 비타민 동시 100>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시인들의 동시뿐 아니라 전래 동요, 그리고 세계 유명 시인들의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도 수록되어 있다.

  신현득, 안도현, 윤석중, 신경림, 김종상 등 우리나라 유명 시인의 동시와 아리랑, 새야 새야 파랑새야, 달타령 같은 우리나라 전래 동요도 있고, 영국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의 ‘무지개’, 칠레의 시인 기브리엘라 미스트랄의 ‘작은 일꾼’, 핀란드의 유안 루네베리의 ‘숲에 사는 새에게’, 영국의 알렉 알렉산더 밀른의 ‘연못가’, 미국의 랭스턴 휴즈의 ‘꿈’, 일본의 미즈다니 마사루의 ‘올라간 눈 내려온 눈’,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배들은 어디로 가나?’, 러시아의 푸슈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미국의 쉘 실버스타인의 ‘일찍 일어나는 새’, 독일 헤르만 헤세의 ‘혼자’ 등과 롱펠로우, 괴테, 노르웨이의 뵈른스트예르네  비외르슨, 프랑스의 장 콕도, 미국의 로버트 프로스트까지 외국 작가들의 시도 대거 실려 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각 시마다 엮은이의 느낌이 들어 있는데, 짧은 문구지만 재미있다. 이를 테면, 서재환의 거미줄이라는 시 밑에는 ‘공부라는 거미줄에 내가 걸렸다. 버둥거려도 소용없다. 거미나라의 여왕은 엄마니까. 우리 엄마가 공부 말고 다른 거미줄도 가끔 칠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적혀 있다. 얼마나 재치 있는 말인가? 시마다 이런 글이 달려 있어서 시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고 나름대로 느낌을 정리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책 뒤에는 수록된 시인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들어 있어서 문학적인 상식을 키우는 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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