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구려의 아이 - 고구려 ㅣ 우리나라 바로알기 14
신현득 지음, 홍영지 그림 / 대교출판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그 옛날 만주벌판을 호령했던 우리 선조, 고구려인들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다. 고구려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태어나서 말을 할 때부터 나라 이름을 가르치고 나라에 흐르는 강 이름을 가르친다.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를 때에는 살수 대첩과 을지문덕 장군, 광개토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 아이가 더 자라서 골목에서 뛰어놀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에는 요동성 이야기와 고구려 사람들이 겁내지도 않고 물러서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그의 아버지가 그 요동성을 지키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뒤 엄마는 아이에게 아버지가 사용했던 투구며 갑옷, 칼과 창을 보여준다. 그 뒤 아이는 그런 고구려인의 기상을 물려받아 열심히 훈련을 하고 결국에는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벌판을 달린다는 이야기다.
짧은 이야기만으로도 고구려의 역사와 고구려인의 굳센 기상이 느껴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1964년에 신현득 선생님이 발표한 이야기 시라고 한다. 요즘에야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운동의 일환으로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고구려인의 용맹한 기상을 본받자는 이야기가 많이 되고 있지만, 그 시대에는 먹고 살기도 바빠도 그런데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시대에도 이렇게 과거 우리 선조의 훌륭한 역사를 본받자는 생각을 했다는 게 놀라웠다.
그리고 이 책은 뒤에 고구려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정리돼 있다. 건국에 대한 이야기, 고구려의 왕의 계보, 고구려인의 생활상, 문화., 큰 싸움과 멸망하기까지의 이야기가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들이 잘 정리돼 있다. 우리가 고구려에서 배워야할 것이 무엇인지를 되새겨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