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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소중한 물 - 강물이 수돗물이 되기까지 ㅣ 우리 집에 숨은 과학 2
카린 아렐 지음, 이재현 옮김, 샤를 뒤테르트르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물에 대한 백과사전이라도 할 만큼 정보량이 많은 책이다. ‘물에 어디에서 오나요’부터 시작해서 마실 수 있는 물과 마실 수 없는 물의 구분, 강물을 정화해 식수를 만드는 방법, 저수탑에서 가정으로 물을 보내는 과정. 생수를 만드는 과정, 폐수 처리 과정, 생활용수의 순환 과정, 강의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가지 생활, 강에서 행해지는 놀이, 도시와 주거, 해상 교통수단, 수상 스포츠, 댐과 수력발전소, 큰 강을 따라 하구까지 오게 되면서 보게 되는 여러 풍경과 공장, 양어장, 수상교통, 제지공장, 수문을 통과하는 배, 관개시설, 해상교통, 조선소에 이르기까지 물과 연관된 모든 정보를 다루고 있다.
또한 인간의 활동에 사용되는 물의 양, 곡물 재배에 사용되는 물의 양, 공장에도 물이 필요하다는 것과 물의 되는 과정도 알려준다. ‘모습을 바꾸는 물’이라고 해서 물의 기체, 액체, 고체 상태도 알려주고 기화, 동결, 응결의 개념을 알려준다. 또한 물과 기상 상태, 지하수와 동굴, 물의 순환, 몸에 물이 필요한 이유, 물 부족 국가, 물과 전쟁, 올바른 물 사용법에 이르기까지 물을 과학적 측면, 환경적 측면, 사회적인 측면에서 살펴본 내용들을 모두 담고 있다. 이렇게 대충 나열한 내용만 봐도 수록 정보량이 짐작이 갈 것이다.
그래서 한 권의 책이지만 물에 대한 과학적, 사회적, 환경적 영역별 주제 학습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게 해놓았다. 물과 관련된 아동 도서를 몇 권 읽어보았지만 이렇게 통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강물을 정수해서 가정에 보내고 가정에서 나온 폐수를 모으고 정화 처리하는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해 주고, 하수관에서 청소하는 작업까지도 사진으로 보여준다. 또한 그들이 청소할 때 입는 작업복에 대한 설명도 실려 있다.
생수병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다. 생수병에는 이물질이 들어가면 안 되므로 생수를 주입하기 직전에 병을 만든다는 이야기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아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 물 부족 문제, 아프리카의 경우만 봐도 상당히 심각한데, 곡식들도 물을 많이 먹고 공장들도 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때 앞으론 곡식도 아껴 먹어야겠고 물건도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그동안 물 쓰듯 펑펑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펑펑 써도 끝도 없이 나올 것 같은 물이 상당히 귀해졌다. 인간 생활에서 필수인 물이 더 이상 고갈되어서는 안 되겠다. 책을 통해 귀한 물의 쓰임새로 배우고 그 절약법도 익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