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절한 쌤 사회 첫걸음 : 광고편 ㅣ 친절한 쌤 사회 첫걸음
소피 드 망통 외 지음, 클로틸드 페렝 그림, 이세진 옮김 / 주니어중앙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은 광고를 좋아한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눈길을 끄는 매력적인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런 광고를 보고 아이들이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는 경험을 누구나 한두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아이들이 즐겨보는 교육 방송 프로그램 사이사이에도 장난감이나 인형, 과자 등 아이들을 유혹하는 광고가 삽입돼 있다. 내 아이도 여기서 나오는 광고를 보고 과자나 장난감을 사달라고 어지간히 조르곤 했다. 물론 지금을 덜 하지만. 광고를 보고 뭔가 새로운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눈만 뜨면 접하게 되는 것이 광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텔레비전이나 신문, 잡지 등은 물론이고 버스나 지하철 차량 안에도 숱한 광고판이 붙어 있다. 또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이나 먹는 것에도 모두 광고가 들어 있니 어찌 안 그렇겠는가?
어제는 아이가 왜 드라마할 때는 광고가 많은데 스포츠 뉴스 할 때에는 광고가 적지? 하고 묻는 것이다. 이처럼 아이들도 광고가 무엇이고 누가 만들고 왜 텔레비전 프로그램 사이에 하는지 등의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그런 궁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광고에 대한 여러 궁금증들을 묻고 답하기 형식으로 핵심 내용만을 쉽게 풀어 놓았기 때문에 누구라도 광고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놓았다.
광고에 대한 것은 나도 몹시 궁금했는데, 광고의 정의, 광고의 변천사, 광고를 만드는 사람들, 광고를 만들기 위해 행해지는 연구, 광고 효과, 광고를 액면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 어린이 광고와 광고 모델, 광고를 감시하는 사람들, 광고지, 과자 상자 속에 들어 있는 장남감 등 광고와 연관된 여러 가지 물음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아이들이 광고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점인, 광고는 새로 나온 제품과 서비스를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좋은 기능도 있지만 소비를 부추기는 나쁜 기능도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의 장단점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는 현명한 소비자가 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 놓았다.
요즘은 광고가 또 하나의 예술이기도 하고 코미디이기도 하다. 감성을 자극하고 웃음을 주기 때문에 좀체로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만큼 광고가 진화돼 왔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할 때 이런 광고 교육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는데 분명히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동도서로서 광고에 대해 이렇게 쉽게 풀이해 주는 그동안 못 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는 뒤편에 ‘체험놀이’가 소개돼 있다. 광고 포스터 만들기, 광고 카피를 보고 좋은 광고인가 그렇지 못한 광고인가 따져보는 광고심사위원 놀이, 광고 포스터 두 종을 보고 달라진 곳 찾기가 있는데, 세 가지 모두 광고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텔레비전 보는 습관에 대한 부모님 지도 가이드’도 있고 광고상식도 들어 있어, 여러 모로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