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깜짝 놀라운 과학 09 : 뇌와 마음 - 과학의 기초를 확실하게 잡아 주는
이세희 지음, 정종석 그림, 박민아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보통 마음이 심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상징하는 하트가 영어로 심장이며 그 그림 또한 심장의 모양을 본떠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실제로 마음이라는 생각하는 작용들은 모두 우리 머리뼈 속에 들어있는 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마음을 비롯해 인간의 보고 듣고 말하고 걷고 달리고 생각하는 모든 활동들이 바로 뇌의 명령들에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인간을 조종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는 뇌의 신비가 속속 밝혀지고 있고, 뇌의 구조와 역할을 알려주는 책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계발하면 계발할수록 뇌의 활동영역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뇌에 대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고, 1838년 프루엔키가 소뇌를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데서부터 시작된 뇌에 대한 해부학적 연구도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도 밝히지 못한 뇌의 비밀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에게 있어서 중대한 역할을 하는 뇌의 신비는 과학자들에게도 여전히 관심사이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흥미로운 주제이다. 그렇지만 결코 쉽지 않은 주제인긴 하다. 그런데 만화 형식을 띄고 있어서 아이들이 비교적 쉽게 뇌의 구조와 역할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나왔다. 바로 깜작 놀라운 과학 시리즈에 속하는 이 책이다.
만화 내용은 독특하다. 동화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서처럼 잠에 빠진 에이린 공주가 나온다. 그 공주는 할머니가 자기 때문에 치매에 걸린 줄 알고 충격을 받은 뒤로 자기 존재를 자기의 뇌 속에 감춤으로써 잠자는 공주가 된다. 이런 설정이 아이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설정일 수 있지만, 심한 충격을 받을 경우 기억상실증에 걸리거나 실어증에 걸려 말문을 닫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런 것에 비춰보면 아주 이해하지 못할 설정만을 아닌 것 같다.
에이린 공주를 잠에서 깨게 하려면 그녀의 뇌 속에 들어가 그녀를 찾아내 와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 필요하다. 그렇게 해서 마음이와 난희, 난희 할머니이자 뇌 박사인 최박사가 함께 에이린의 뇌 속을 탐험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길치인 최 박사 때문에 뇌속에서 우왕좌왕하기 때문에 다소 헷갈리는 감도 있으나 뇌의 구조와 기관별 역할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또한 마음과 뇌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뇌에 이상이 생겨서 생길 수 있는 질병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또한 인공지능 같이, 뇌의 기능을 활용한 미래의 기술 개발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이렇게 뇌에 관해 상당히 전문지식을 담고 있어서 초등생이 보기에도 어려울 수 있다. 현재 교과과정에서도 보면 신체의 구조에 대한 관한 내용은 초등 6학년 때 다뤄진다. 따라서 이 책은 만화 형식이지만 초등 고학년 이상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내용이 전문적이어서 두고두고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