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음악이 가득한 집 ㅣ 밝은미래 그림책 1
마르그레트 레티히 지음, 이용숙 옮김, 롤프 레티히 그림 / 밝은미래 / 2009년 3월
평점 :
모든 악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지 않으면 악기 소리 또한 소음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조화야 말로 얼마나 훌륭한 음악인가 하는 것을 알려준다.
머릿속이 온통 음악으로 가득 찬 남자가 있었다. 그는 조용한 곳에서만 머릿속에 멜로디가 떠올랐다. 그래서 그는 도시를 떠나 시골에 집을 사서 이사했다. 혼자 살기에는 큰 집이어서 그는 자기처럼 시골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입주를 기다린다는 신문 광고를 낸다. 그 광고를 보고 음악으로 소통하는 가족들이 찾아온다. 현악기 가족, 관악기 가족, 타악기 연주자, 하프 연주자, 피아니스트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는 앞으로는 더 없이 행복할 것이라 기대한다.
그런데 각자 연주해대는 음악 소리 때문에 너무나 시끄러워졌다. 그는 다른 곳으로 이사할 것을 고려한다. 이 소식을 듣고 이 집의 가족들이 모두 모이고 갑자기 조용해진다. 다시 그 남자의 머릿속에 멜로디가 떠오르고 그가 멜로디를 흥얼거리자 한두 명씩 악기를 연주하게 된다. 그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멜로디를 각 악기에 따라 지시를 하고 그게 멋진 지휘가 되고 악기들은 화음을 맞춰 멋진 곡을 연주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깨닫는다. 화음의 중요성을.
세상살이도 그렇다. 어울림이 중요하다. 단순한 모음이 아니라 각자 소리를 낼 때와 소리를 멈출 때를 아는 어울림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