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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마왕 2 - 피타고라스와 타일의 수수께끼 ㅣ 수학마왕 2
김린 글 그림, 김상근 감수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아이에게 읽히기 위해 보게 된 수학만화인데 내가 더 좋아하게 되었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에는 이 만화에 나온 수학의 역사라든가 수학자 또는 수학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책을 쉽게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수학 관련해서 상식을 키울 수 있는 재미있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수학마왕은 마왕의 황금펜을 갖고 있는데 이 펜을 후계자에게 물려 주어야만이 그 펜의 힘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수학마왕은 수학을 싫어하는 길복이를 후계자로 지목한다. 길복이가 마왕이 제시하는 과제들에 실패를 해야만 이 펜을 수학마왕이 영원히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학을 아주 싫어하고 너무나 못하는 길복이는 자신을 도와주는 아스모디라는 여자 애와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였던 탈레스를 만나 어려운 수학 과제들을 그럭저럭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황금펜은 길복이를 고대 이집트로 데려가 탈레스를 만나게 했고 그의 친한 친구 춘식이도 고대로 데려와서 길복이와 동행하게 한다.
이번 권에서는 피타고라스가 학교를 운영하는 곳으로 오게 된다. 이곳에서 길복이는 만물의 근원은 수라고 주장했던 피타고라스와 그가 운영했던 학교에 대해서는 알게 되고, 피타고라스의 정리, 그가 주장했던 로고스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직각삼각형에서 직각을 끼고 있는 두 변의 길이의 제곱의 합은 빗면의 길이의 제곱과 같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그리고 로고스는 그리스어로 수의 비례를 뜻하는 말인데, 오늘날 유리수라고 말하는 모든 수를 뜻하게 된다. 피타고라스는 이 수만을 인정하게 된다.
그런데 피타라고라스의 제자인 히파수스가 피타고라스의 정리에서 비춰볼 때 분명 유리수가 아닌 수도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을 바로 알로고스(불규칙하고 끝이 없는 수, 즉 이치에 맞지 않는 수라고 해서 무리수를 말함)라고 하는데, 이것의 발견으로 인해 히피수스는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피타고라스 학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유리수와 무리수의 개념도 알려준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개념일 수도 있는데 쉽게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이해할 만하다. 그리고 수학(mathmatics)이라는 단어가 피타고라스 학교에서 사용했던 마테마터(모든 종류의 학문을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런 재미있는 어원부터 신비주의를 모토로 했던 피타고라스 학파에 대해 알 수 있어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