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고품격 유머 - 예수시대로 날아간 두 남자이야기
이상준 지음 / 오피니언리더커뮤니티(OPINITY)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성경은 세계 최대의 베스트셀러이다. 그래서 꼭 예수를 믿는 것을 종교로 갖지 않더라도 상식이나 교양으로라도 한번 쯤 읽어야 할 책이다. 하지만 그 양이 적지 않다. 신약과 구약을 합해 66권이며 약 1천600년 동안의 기록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기록도 기록한 시대와 기록자가 따르기 때문에 각 권의 성격이 약간씩 다르다. 게다가 성경에는 수많은 비유와 상징이 나오는데 이런 것들을 읽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성경을 완독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예수가 한 말의 참뜻도 새겨보고 주요 말이라도 알아둘 겸 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게다가 이 책은 예수님이 고품격 유머를 사용했다고 주장하지 않는가? 이 책의 저자 말마따나 우리는 예수의 말이라고 하면 지극히 근엄하게 생각하고 경건하게 받아들이는 데 말이다. 이 책에서는 예수가 한 주요 말들을 분석해 그것에 얼마나 대단한 유머가 숨겨져 있는지를 알려준다.

  유머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서 아내와 냉전 중이고 회사에서도 직원들과의 관계도 원활하지 못한 훈트 사장이 멜랑주 박사라는 유머의 그루(대가)를 만나서 유머에 대해 배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멜랑주 박사는 예수를 인류 최고의 유머니시트로 규정하고 그를 벤치마킹하는 것이 이 교육의 목표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초광속 엘리베이터인 휴머신을 타고 훈트 사장을 예수가 살던 시대로 안내한다. 이 시간 여행을 통해 훈트는 예수가 활동하던 시대의 이곳저곳을 왕래하면서 예수가 한 말도 직접 듣고 그 말에 담긴 유머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렇게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멜랑주 박사는 예수가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 사용한 유머를 행복, 치유, 부드러움, 차별화, 휴식, 긍정, 아량, 느긋함이라는 8가지의 속성으로 분석해서 설명해 준다. 빛과 소금이 돼라, 원수를 사랑하라, 원수를 위해 기도하라, 3일 만에 성전을 다시 짓겠다, 오병이어의 기적 등 예수의 유명한 말과 행동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설득하괴 치유하는 최상의 유머가 있음을 알려준다.

  이 책은 이렇게 예수의 말에 숨은 고차원적인 상징과 유머를 보여줌으로써 그런 기법들을 우리 생활에 적용해 보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고 그럼으로써 자신도 보다 행복하고 성공으로 한 발 다가설 수 있게 도와준다. 앞으로는 성경책이 다시 보일 것 같다. 그저 근엄한 교훈이 들어 있어서 경건하게 대해야 할 것 같은 마음에 어렵게만 보였는데, 고급 유머를 간직한 유쾌한 책으로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다. 이 책에서 분석한 말들을 상기하며 어서 성경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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